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의 전력 승부 기대

[게임플]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7주차에서 주목받고 있는 젠지와 T1의 대결이  3일 첫 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T1은 이번 스프링 시즌 매 경기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부족한 모습 없이 12연승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담원 기아나 DRX 등 다른 강팀들이 3세트 경기까지 갈 정도로 연승을 저지하고자 싸웠으나 T1의 전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유일하게 대항마로 꼽히는 팀이 바로 젠지다. 젠지도 1라운드에 KT 롤스터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같이 연승을 달려왔다.

두 팀은 이미 1라운드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젠지는 도란, 피넛, 리핸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2군 선수들을 콜업한 상태에서 싸웠다.

쵸비가 DRX 소속 이후로 다시 한번 탑 라인에 서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1라운드는 2군 선수들을 기용했음에도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게임이 진행될 정도로 치열한 싸움이 펼쳐져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결국 패배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 두 팀의 대결은 이전부터 팬들이 이번 LCK의 핵심이자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룰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젠지는 다시 한번 전력이 아닌 상태로 T1과 대결을 펼친다. 결국 두 팀의 본격적인 승부는 플레이오프로 미뤄진 것이다.

1라운드 T1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룰러였기에 이번 대결에서 빠지게 되면 구마유시-케리아를 상대로 힘이 많이 빠지게 되면서 전보다 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T1은 2015년 서머 시즌 당시 14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 젠지만 꺾으면 사실상 스프링 시즌 전승으로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 룰러의 빈자리로 인해 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다시금 아쉬움이 커진 젠지와 T1의 대결은 3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젠지가 4명의 주요 전력으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혹은 T1이 그대로 승리를 가져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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