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파괴자, 세라핀, 마스터 이 등 변경 이후 지표 주목

[게임플] 금일(2일)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12.5 패치가 게임 내 적용됐다.

아리는 스킬 리워크 이후 처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W 스킬 ‘여우불’의 기본 피해량이 감소하고 마나 소모량이 증가했다. E 스킬 ‘매혹’ 또한 마나 소모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하향된 수치폭이 작으므로 솔로 랭크나 대회에서 여전히 사용될 것으로 보이기에 이후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웬은 E 스킬 ‘돌격가위’ 사용 시 증가하는 공격 사거리가 절반으로 줄었다. 초반 견제의 핵심이었던 만큼 이번 패치 이후 아쉬운 장면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기본 지속 효과 ‘가위 난도질’의 몬스터 대상 최대 피해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아이템이 갖춰지기 시작하는 초중반 정글 속도가 느려졌다. 여기에 E 스킬 사거리 감소도 더해져 정글로 사용하기 어렵다.

케넨의 경우 W 스킬 ‘전류 방출’ 최대 중첩 시 기본 공격 추가 마법 피해량이 증가해 라인 견제 능력이 강해졌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선체파괴자 메타에선 여전히 힘을 쓰기 어려워 보인다.

마스터 이는 Q 스킬 ‘일격 필살’의 기본 피해량과 공격력 계수가 모두 감소했다. 대신 Q 스킬에 적중 시 효과가 적용되게 변경돼 크라켄 학살자와 구인수의 격노검 등을 사용할 때 효율이 높아졌다.

E 스킬 ‘우주류 검술’은 Q 스킬 적중 시 효과에 해당되므로 기본 피해량을 높은 레벨에서 감소하게끔 만들었다.

미스 포츈은 부활 시 W 스킬 ‘활보’의 이동 속도 효과가 최대로 적용되게 바뀌었다. 덕분에 사망하더라도 다른 원거리 딜러들보다 빠르게 복귀해 손해를 메우는 게 가능해졌다.

다른 원거리 딜러와 달리 들어가서 싸우는 사미라는 레벨당 방어력과 체력이 증가하면서 생존력을 높였다. 추가로 궁극기 ‘지옥불 난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한타 중 빠르게 다시 시전해 적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라핀은 W 스킬 ‘소리 장막’ 성능이 크게 개편됐다. 기본 보호막 흡수량이 챔피언 레벨이 아닌 스킬 레벨에 따라 증가하며, 마나 소모량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높은 레벨에서 감소한다.

또한 회복량이 범위 내에 존재하는 아군 챔피언 수와 스킬 레벨에 비례하므로 이전보다 아군 보호 능력이 좋아졌다. E 스킬 ‘비트 발사’ 재사용 대기시간도 낮은 레벨에 줄어들어 전보다 자주 견제할 수 있다.

정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 짜오는 E 스킬 ‘무쌍돌격’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하고, 궁극기 ‘현월수호’의 지속시간이 줄어들어 이전처럼 적의 공격을 버텨내는 능력이 약화됐다.

현재 메타에서 뜨거운 감자인 선체파괴자가 하향 조정된다. 고유 효과인 ‘승선 부대’로 얻는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 증가 효과가 원거리 챔피언 한정으로 감소한다. 이로 인해 근접 챔피언보다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졌다.

대신 근접 챔피언들은 효과를 그대로 적용받기 때문에 미드 사이온을 비롯한 다른 근접 챔피언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어 계속 사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좋은 성능의 챔피언과 아이템을 하향 조정한 12.5 패치 기간 중엔 신규 스킨 ‘꿀잼 직스’, ‘꿀잼 하이머딩거’, ‘꿀잼 오리아나’, ‘꿀잼 누누와 윌럼프’ 등이 상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