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한 튜토리얼과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초보자 위한 장치 돋보여

[게임플] 넥슨의 크로스플랫폼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지난 15일 글로벌 CBT를 종료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4를 통해 카트라이더 핵심 IP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엑스박스와 PS4 등 콘솔과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다양한 게이머가 모여 경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CBT에선 카트라이더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적응을 돕고자 기본적인 조작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을 도입하고, 주행 방향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장치를 도입했다.

게임 시작과 함께 만나게 되는 튜토리얼은 출발 부스터를 비롯해 조작법, 드리프트, 아이템 사용법 등 기본 개념을 하나씩 설명해주고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덕분에 오랫동안 카트라이더를 쉬었던 게이머들이라도 옛날 감각을 조금씩 되찾는데 충분했다.

게임 처음엔 아이템전만 플레이 가능했으며, 아이템전을 3번 플레이해야 다른 모드가 모두 개방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아이템전은 기존 카트라이더와 동일하게 주행 도중 트랙 곳곳에 배치된 아이템 박스에서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적재적소로 사용하면서 1위로 골인하는 방식이었다.

아이템전을 3번 플레이한 뒤, 자신이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라이선스 모드를 통해 기본기부터 다시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유용했다.

또한,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주행 방향과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안내했다. 초보자들은 이를 따라가기만 해도 역주행하는 일이 없어졌기에 운전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UI가 지난 테스트와 비교해 많이 변경된 것도 눈에 띄었다. 차고 진입 시 카트바디, 캐릭터, 이모티콘 중 자신이 변경하고 싶은 요소를 먼저 선택해 자유롭게 꾸미는 게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빠르게 변경이 가능했다.

이처럼 3차 CBT는 세세한 튜토리얼과 라이선스 모드, 주행보조 기능 등을 선보여 카트라이더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제대로 낮췄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테스트였다.

하지만 아직 색약 모드 미지원을 비롯해 일부 맵에서 발생하는 끼임 현상, 특정 플랫폼에서만 발생하는 문제 등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이 건의되고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추후 개발팀이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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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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