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승률 기록 중인 문도 박사, 탈론, 카사딘 등 성능 하향돼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11.24B 패치가 지난 16일 게임 내 적용됐다.

문도 박사는 최근 프리시즌 도입 이후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기본 체력 재생과 Q 스킬 ‘오염된 뼈톱’의 최소 피해량이 높은 레벨에서 떨어져 라인 유지력과 견제력 모두 감소했다.

이전 하향 조정 이후 하위 티어에 머물고 있는 그웬의 경우, 기본 체력과 레벨 당 체력 증가량이 늘어나 초반 교전에서 버틸 힘을 제공했다.

그웬은 지금도 일부 챔피언을 제외하면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챔피언인데, 이번에 체력이 증가한 덕분에 확실한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카이사는 기본 지속 효과 ‘두 번째 피부’를 비롯해 Q 스킬 ‘이케시아 폭우’, W 스킬 ‘공허추적자’를 상향 조정했다. 기본 지속 효과는 레벨에 따라 기본 피해량부터 플라즈마 중첩당 위력, 주문력 계수까지 모두 상승해 발동 시 주는 피해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Q 스킬은 기본 피해량은 유지하면서 추가 공격력 계수가 늘어남에 따라 코어 아이템이 갖춰질 때마다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해졌다.

W 스킬은 강화 후 챔피언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 반환율이 증가해 챔피언한테 적중하면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됐다.

카사딘은 신규 신화 아이템과 대천사의 지팡이 변경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에 기본 지속 효과 ‘공허석’의 받는 마법 피해 감소량을 낮추고, W 스킬 ‘황천의 검’ 추가 피해량을 하향 조정해 활약을 억제시켰다.

럭스는 Q 스킬 ‘빛의 속박’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11초로 통일하고 기본 피해량을 낮췄다. 이는 Q 스킬 적중 시 바로 E 스킬 혹은 궁극기를 사용해 높은 피해를 주는 럭스의 스킬 연계 위력을 낮추기 위함이다.

선제공격 룬 덕분에 현재 정글의 왕으로 군림한 탈론은 W 스킬 ‘갈퀴손’의 몬스터 대상 추가 피해량을 하향 조정해 정글 처치 속도를 낮춰 캠프를 빠르게 비운 다음 갱킹을 시도해 돈을 버는 상황을 줄였다.

파이크는 기본 지속 효과 ‘가라앉은 자들의 축복’ 체력 재생 효과와 Q 스킬 ‘뼈 작살’ 기본 피해량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라인전 단계에서 적에게 교전이 일어나도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고, 강해진 Q 스킬로 역공하기 쉬워졌다.

바루스는 기본 지속 효과 ‘죽지 않는 복수심’의 공격 속도 상승효과 지속시간이 레벨에 따라 증가하고, W 스킬 ‘역병 화살’의 적중 시 피해량과 주문력 계수를 높여 기본 공격 빌드에 좀 더 힘을 실어줬다.

이외에도 올라프는 기본 지속 효과 ‘광전사의 분노’ 잃은 체력에 비례해 증가하는 공격속도 최대치를 높였다.

또한 베인은 궁극기 ‘결전의 시간’으로 얻는 추가 공격력을 낮췄으나 W 스킬 ‘은화살’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밸런스 패치답게 이번 패치에선 최근 강세를 보이는 챔피언을 하향 조정하고 여전히 힘을 못 쓰는 챔피언들에게 힘을 줘 활약할 여지를 제공한 만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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