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게임 제공되는 선택지에 따라 플레이 방향 달라져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전략적 팀 전투'가 지난 3일 여섯 번째 시즌 '기계와 장치'를 업데이트했다.

전략적 팀 전투는 매번 신규 시너지와 챔피언, 진행 방식 등을 변경해 시즌마다 새로운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해 주목받아왔다. 

기계와 장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배경이 되는 도시 중 하나인 필트오버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필트오버가 과학과 마법공학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끊임없이 발전해온 도시라는 점을 반영해서 만든 신규 시스템 '마법공학 증강체'가 가장 눈에 띄었다. 

마법공학 증강체는 특정 라운드마다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특성 3가지를 제시하고, 그중 자신에게 필요한 특성을 고르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선택지엔 인원이 부족해도 시너지 효과가 발동되게 하거나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고, 아이템을 추가로 얻는 등 다양한 효과들이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같이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 모두 서로 다른 선택지가 제공되기 때문에, 특성이 겹치는 경우가 적었다. 해당 특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조합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다른 시즌과의 차별점이었다.

예를 들어, 선택지에서 난동꾼 2명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효과를 골랐다면 난동꾼 시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덱들을 다양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매번 특정 덱만 인기를 차지하던 다른 시즌과 비해, 마법공학 증강체는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선택할 수 있는 특성이 달라져 다양한 덱을 시도할 수 있어 메타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또한 다른 사람과 같은 시너지를 가더라도 특성으로 얻는 효과가 다르기에 거기서 차이가 발생해 다른 재미를 부여했다는 점도 이번 시즌에 느낄 수 있는 재미였다.

이전 시즌들과 동일하게 이번 시즌도 기존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익숙한 시너지들을 가져왔다. 매 시즌 빠지지 않고 등장한 '암살자'나 한 번씩 등장한 '저격수' 등이 대표적이다. 

방어력 증가하고 적을 도발하는 '경호대', 아군 전체의 최대 체력이 높아지는 '난동꾼' 등 익숙하면서도 조금씩 다르게 변경된 시너지도 존재했다. 그래서 새로운 효과를 지닌 시너지들이 추가됐음에도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매번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적응하는 것이 힘든 사람이라도 이번 시즌은 시너지 관련 특성을 선택하고 덱을 구성하면 쉽게 즐길 수 있기에,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늘어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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