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2종이 선두... 안드로이드 구독자에 우선 오픈

[게임플] 게임사업 진출을 선언한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출시했다. 자사 OTT 구독 서비스와의 연동이 눈에 띈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게임은 총 5종이다. '기묘한 이야기: 1984',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과 간단한 카드 및 퍼즐게임으로 구성됐다. 그중 기묘한 이야기 게임 2종은 지난 8월 폴란드 지역에 선출시한 바 있다. 

원작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미스테리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시즌4를 제작 중이다. 전세계 누적 시청자 6,700만 가구를 넘기면서 넷플릭스 역대 흥행 TOP5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넷플릭스 앱 안에 신설된 게임 탭을 눌러 원하는 게임을 선택해 내려받을 수 있다. 단 ios 스마트폰은 추후 제공 예정이며, 한국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직접 내려받는 방식만 열려 있다.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

모든 게임은 한국어 현지화가 완료됐다. 게임 앱을 실행하면 넷플릭스 계정을 선택해야 하며, 유료 OTT에 가입되어 있는 계정은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기묘한 이야기 2종은 탑뷰 도트 그래픽으로 구성됐고, 서로 비슷한 게임방식을 취하되 인물과 전개가 조금씩 다르다.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은 원작 시즌3에 등장하는 12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팀플레이 액션과 어드벤처 플레이가 제공된다.

눈에 띄는 게임성과 퀄리티는 아니지만, 넷플릭스는 이번 출시작들에 대해 "매우 초기 단계에서 개발됐다"고 언급하는 한편 "앞으로 OTT 구독과 연계해 더욱 향상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게임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EA 모바일게임 담당이었던 마이크 버두를 게임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옥센프리'를 개발한 미국 개발사 나이트스쿨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개발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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