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글로벌 대흥행과 미르M 출시 시너지 효과로 한층 더 성장할 위메이드의 모습 기대돼

[게임플] 위메이드의 MMORPG '미르4'가 스팀 플랫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8월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카운터스트라이크, 도타2, 배틀그라운드, GTA 등 쟁쟁한 작품들의 경쟁 속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스팀 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미르4 글로벌의 스팀 버전은 최고 동시접속자 수 53,98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6,000명 가량 증가한 기록으로 게임 내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비곡점령전'이 개최되면서 이용자 접속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르4는 미르의 전설2 이후 50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 K-판타지 MMORPG로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나뉜 미르 대륙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벌이는 서사를 담아냈다.

용의 힘을 지닌 비운의 왕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간의 갈등이 조명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점차 확산되어가는 전란 속에 뛰어들게 된다.

미르4는 국내 출시 당시 퀄리티 높은 완성도와 무협풍 판타지로 큰 인기를 끌어 흥행에 성공했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서버 8개, 유럽 서버 2개, 북미 서버 1개 총 11개 서버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대성공'이었다. 출시 직후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정식 서비스 36일 만에 총 서버 수를 100개까지 증설했다. 

이후에도 이용자의 유입은 끊이지 않아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미르4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가 8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서버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아시아 서버 64개, 인도 서버 6개, 유럽 서버 13개, 남미 서버 21개, 북미 서버 32개로 총 136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흥행은 블록체인 기술인 NFT와 유틸리티 코인을 결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분석된다.

게임 속 주요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인 '드레이코'로 교환할 수 있는데, 이를 다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다.

즉, 게임 내에서 흑철 수급은 곧 가상자산 수급과 동일하다. 실제로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 직전에만 해도 650~700원 정도 시세에 머물렀던 위믹스의 가격은 미르4 출시 이후 급등, 현재는 약 2,300원을 넘어섰다.

한편, 미르4의 글로벌 대흥행 덕분에 위메이드의 주가와 시가총액도 덩달아 승승장구 날개를 편 상황이다.

금일(21일) 12시 기준 위메이드의 주가는 0.08%(100원) 상승한 130,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어느새 5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흥행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신작 미르M의 출시일이 가시화된다면 위메이드의 성장 그래프는 더욱더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르M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 과거 중국에서 대대적인 호응을 얻었던 미르 IP가 이제는 글로벌 전역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 만큼 향후 위메이드가 어떤 성장을 이뤄낼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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