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한창 롤드컵을 진행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점차 다가오는 2022년 프리시즌을 앞두고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매년 정규 시즌 종료와 함께 게임 내 다양한 변화의 시도를 담아낸 프리시즌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기존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부여해왔다.

이번 프리시즌엔 신규 아이템 및 드래곤 추가, 일부 룬 개선 등 기존 요소들을 좀 더 보완하고 새로움을 더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변화를 줬다.

먼저 아이템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해 팀의 조합이나 적의 조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어느 정도 제공해왔다.

하지만 특정 챔피언은 스킬 운용 방식이나 포지션으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한정적이라 별도의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아 아쉬웠다.

이에 이번 프리시즌엔 일부 챔피언들의 아이템 선택지를 넓혀주고자 신규 신화  및 전설 등급 아이템을 추가했다.

평소 탱커형 서포터들은 보조형 서포터들과 달리 선택할 수 있는 신화 아이템이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밖에 없었다.

해당 아이템은 사용 시 주변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아군을 지키는 데 유용하지 레오나나 쓰레쉬와 같이 적진에 들어가는 서포터들에겐 상황에 따라 다소 애매한 아이템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탱커형 서포터들의 역할을 도와주고자 적 챔피언을 기절, 속박 등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면 주변 모든 적에게 일정 시간 동안 추가 피해를 받는 효과를 부여하는 신규 신화 아이템을 예고했다.

또한 매번 암살자 챔피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마법사형 챔피언들을 위한 신화 아이템이 추가된다. 해당 아이템은 일정 시간마다 피해를 입을 때 잠시동안 챔피언에게 피해량 감소 효과와 함께 스킬 가속을 높여 반격할 기회를 준다.

신규 전설 아이템도 빼놓을 수 없다. 궁극기 의존도가 높은 암살자 챔피언들에겐 적 처치 시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다음 궁극기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을 공개했다.

매번 라인전이나 한타 대치 과정에서 스킬을 사용하다 마나가 부족해지는 탱커들을 위해 최대 마나에 비례해 추가 체력을 제공하고, 적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면 마나를 소모해 보호막을 얻는 아이템이 도입된다.

독사의 송곳니라는 아이템을 사용해 보호막에 대한 대처법이 존재하는 암살자와 달리 별다른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던 메이지 챔피언에겐 최근 보호막을 얻은 적에게 스킬을 사용하면 마법 관통력을 높여주는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룬의 경우, 영감 빌드는 보조 룬만 자주 사용될 뿐이지 핵심 룬은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 수준이기에 전반적으로 개편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또한 정밀 빌드에선 치명적 속도를 변경해 공격 속도 폭발이라는 장점을 살릴 것이라 밝혔다.

현재 상황이 다소 불리해진 팀에게 잘 성장한 챔피언을 처치하면 추가 골드를 지급하는 현상금 시스템에 포탑이나 내셔 남작 처치 시 추가 골드를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을 더해 성장을 따라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게임 자체에 큰 변화를 주는 신규 드래곤 2종을 선보였다. 마법공학 드래곤은 처치 시 스킬 가속과 공격 속도를 제공하며, 영혼 획득 시 둔화를 연쇄적으로 부여하는 능력을 제공한다.

마법공학 드래곤이 등장하면 맵을 가로질러 특정 위치로 보내주는 마법공학 관문이 생성돼 새로운 전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공학 드래곤은 처치 시 체력이 낮을수록 적에게 주는 피해가 증가하는 효과를 제공하며, 영혼 획득 시 죽어도 일정 시간 부활해 적을 공격하는 능력을 얻어 한타에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학공학 드래곤이 협곡을 장악할 경우, 정해진 위치에 위장 지대가 형성된다. 해당 지형 안에선 투명 와드로 적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기에 조심스러운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자신이 지금까지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한 기록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도전과제’ 등을 공개했다.

이처럼 신규 아이템부터 드래곤의 추가, 룬 및 현상금 시스템 개선, 도전과제 도입 등 다양한 변경점이 적용되는 2022 프리시즌은 현재 진행 중인 시즌 11이 종료되는 11월 15일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