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에 따라 달라지는 추가 효과를 바탕으로 독특한 운용법 예상

[게임플] 님블뉴런의 대표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38번째 신규 캐릭터 ‘제니’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스킬을 공개했다.

제니는 평범한 삶이 싫어 배우로서 연애계에 데뷔했다는 설정을 지닌 캐릭터다. 주 무기인 권총과 자신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생존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지속 효과 ‘죽음의 연기’는 제니가 기본 공격을 할 때마다 연기력을 얻으며, E 스킬 ‘페르소나’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킨다.

또한, 배우라는 직업에 걸맞게 제니는 잠시 동안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레드 와인’과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블랙 티’ 총 2개의 배역을 전환해 능력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기력이 일정 수치 이상인 상태에서 죽음에 이르는 공격을 받게 되면, 죽음의 연기를 시작해 짧은 시간 동안 은신 및 무적 상태로 변한다. 해당 상태가 종료되면 보유하고 있는 연기력에 비례해 체력 회복과 함께 주변 범위 내 적들에게 피해를 준다.

보통 교전에서 가장 표적이 되기 쉬우면서 체력이 낮은 원거리 캐릭터의 생존력을 부활로 보완했으며, 부활 시 주변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까지 줘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스킬로 어느 모드에서나 좋은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개된 재니의 스킬 영상을 살펴보면, 연기력이 가득 찬 상태에서 죽게 되면 체력이 가득 찬 상태로 부활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니를 제대로 2번 죽여야 죽는 셈이다. 그래도 효과가 좋은 만큼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 것으로 예상된다.

Q 스킬 ‘스포트라이트’는 사용 시 해당 지점에 스포트라이트를 3번 비춰 피해를 주는 스킬로 적에게 적중하면 연기력이 충전된다.

만약 연기력을 일정 이상 채운 다음 시전하면 위치를 지정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비춰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제니에겐 현재 상태에 따라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연기력이 낮으면 범위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일정 연기력 이상이 되면 자기 자신을 비추는 특성으로 인해 연기력에 따라 활용법이 달라지기에 연기력을 확인하면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W 스킬 ‘레드 카펫’은 제니가 자신을 기준으로 일직선상에 레드 카펫을 설치해 범위내 있는 적에게 피해를 주고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부여한다.

레드 카펫이 깔린 상태에서 스킬을 재사용하면 제니가 현재 어떤 배역 상태인지에 따라 적을 밀어내거나 당겨오는 등 추가 효과가 발동하므로 적과 거리를 벌리거나, 추격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E 스킬 ‘페르소나’는 제니가 4번째 기본 공격을 할 때마다 추가 스킬 피해를 주는 기본 지속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추가 스킬 피해는 스킬 관련 능력치에 비례해 증가하므로 스킬 증폭을 올릴수록 더 강해지나, 자주 발동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스킬을 위해서 스킬 증폭을 올리는 것은 좋지 않다.

스킬 사용 시, 지정된 방향으로 짧은 거리 돌진하며 배역을 전환해 배역에 따른 지속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영상에선 벽을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해당 스킬이 벽을 넘을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업데이트 된 이후 제니를 직접 플레이하면서 확인해볼 수밖에 없다.

미리 깔린 레드 카펫의 효과나 스포트라이트 강화 효과는 미리 깔려 있었다면 배역을 전환해도 변경되지 않는다. 그래서 스포트라이트로 강화 효과를 활성한 다음 배역을 전환하면 공격 및 이동 속도 상승 효과를 모두 누리는 것이 가능하므로 상황에 따른 판단이 요구된다.

궁극기 ‘시상식의 여왕’은 제니의 발밑에 시상식 무대를 설치해 범위 내 적들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고, E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한다.

시상식 무대는 일정 시간 유지된 다음 폭발해 범위 내 모든 적에게 스킬 피해와 조종 불가로 만들어 제니를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매혹 상태를 부여한다.

범위가 넓기 때문에 근거리 캐릭터가 달라붙거나 원거리 캐릭터와 전투를 벌일 때 접근해서 스킬을 사용하기만 하면 광범위 슬로우 효과를 부여해 적의 동선을 제한할 수 있어 지역 장악력이 높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무기의 경우, 초반엔 거리를 벌리면서 기본 공격에 용이한 ‘글록 48’이나 ‘매그넘 보어’를 사용하다가 포스코어를 얻어 악켈테로 바꾸는 것이 가장 무난해 보인다.

만약 E 스킬의 기본 지속 효과의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스킬 증폭 효과와 마탄 효과를 지닌 ‘마탄의 사수’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방어구와 장신구는 기본 공격 성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치명타 빌드를 추천하며, 생존력을 높이고 싶다면 EOD 슈트와 플라즈마 아크 등 밸런스 있게 챙길 수 있는 빌드가 있으나 위력은 다소 떨어진다.

교전 중에 한 번 부활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이점을 보유한 신규 캐릭터 제니는 16일 업데이트를 통해 루미아 섬에 합류할 예정으로 이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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