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패치 기간 중에 합류해 새로운 활약 보여줄 예정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157번째 신규 챔피언 ‘벡스’가 11.19 패치 합류를 앞두고 있다.

벡스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빛의 감시자 이벤트 스토리에서 비에고에게 협력해 검은 안개를 퍼뜨리는 악역으로 등장해 이미 얼굴을 드러낸 적이 있으며, 클레드 이후 약 5년만에 등장한 요들 챔피언이다.

우울주의자라는 설정에 걸맞게 스킬 대부분이 그림자를 사용하거나 공포 효과를 부여하는 등 어두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새로운 재미가 예상된다.

기본 지속 효과 ‘파멸과 우울’은 이름 그대로 ‘파멸’과 ‘우울’ 두 가지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먼저, 파멸은 벡스가 주기적으로 파멸의 힘을 얻어 다음 기본 스킬로 피해를 주면 공포 효과를 부여하는 능력이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끝날 때마다 적에게 일방적인 스킬 연계가 가능하게 해주는 만큼,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스킬이다.

우울은 주변 적이 이동 관련 스킬을 사용하거나 군중 제어기로 인해 이동하게 되면 표식을 부여한다. 벡스가 표식을 보유한 적에게 기본 공격을 가할 시, 해당 표식은 폭발해 추가 피해를 입히고, 파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한다.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 보이지만 최근 챔피언들 대부분이 이동 관련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라인전이나 교전에서 충분히 활용하기 좋은 스킬이다. 무엇보다 우울 효과가 발동되면 파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한다는 점으로 인해 가치가 높다.

Q 스킬 ‘안개 화살’은 사용 시 벡스가 전방에 모든 것을 관통하는 파동을 발사해 적중한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이다.

파동은 처음에 느리게 나가다 점차 빨라지는 대신, 공격 폭이 좁아지는 방식이나 처음 발사될 때 폭이 넓은 편이라 사거리 끝에 있는 적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쁘지 않은 적중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우울 표식을 보유한 적이 해당 스킬에 적중되면 표식이 터져 추가 피해와 함께 파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므로 기본 공격이 닿지 않는 적의 우울 표식을 터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W 스킬 ‘거리 두기’는 벡스가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 범위를 공격함과 동시에 보호막을 얻어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만능형 스킬이다.

파멸이 발동 가능한 상태일 때, 적이 들어오면 W 스킬로 넓은 범위 적들에게 공포를 부여해 죽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반대로 한타에서 적진에 들어가 광역 공포로 이니시에이팅을 여는 등 활용법이 다양하다.

해당 스킬 또한 Q 스킬과 동일하게 우울 표식이 있는 적을 공격하면 표식을 터드려 추가 피해 및 파멸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 스킬 ‘커지는 어둠’은 벡스가 지정된 위치로 그림자를 날려보내 해당 범위 안에 있는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로 그림자가 날아가는 동안 피격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우울 표식이 있는 적들에게 적중시키면 표식을 터뜨리는 다른 기본 스킬들과 달리 E 스킬은 적중된 적에게 우울 표식을 강제로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본 공격 및 다른 기본 스킬과 연계해 파멸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궁극기 ‘그림자 파동’은 벡스가 그림자를 날려 처음 적중한 적에게 피해를 주고 표식을 남긴다. 해당 상태에서 스킬을 재사용하면 해당 적에게 바로 날아가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치 상황이나 한타가 벌어지고 있을 때, 궁극기를 사용해 적진 한가운데로 진입한 다음 W 스킬로 파멸을 발동시켜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그림자 파동에 피해를 입은 적이 일정 시간안에 사망하면 궁극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한 번 성장 격차가 벌어진 상태라면 전장을 쉽게 지배할 수 있는 챔피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킬 연계가 중요한 챔피언인 만큼, 주요 룬으로 감전을 바탕으로 상태이상 적에게 고정 피해를 주는 ‘비열한 한방’과 벡스의 주문력 상승을 돕는 ‘사냥의 증표’, 벡스의 핵심인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궁극의 사냥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조 룬으론 영감을 들어 스킬 난사를 돕는 ‘마나순환 팔찌’와 재사용 대기시간을 빠르게 해주는 ‘깨달음’이 가장 무난한 성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전 리산드라와 동일하게 적진에 들어가 공포를 부여하고 W 스킬 보호막과 방어력, 마법 저항력을 높여 버티는 것을 극대화하는 여진 빌드도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다.

아이템은 이동기의 부재로 부족한 이동 속도를 보완하기 위한 ‘루덴의 폭풍’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궁극기를 극대화하는 ‘지평선의 초점’과 진입 시 생존력을 높여주는 ‘존야의 모래시계’, 스킬 가속과 이동 속도를 챙겨주는 ‘우주의 추진력’ 등을 추천한다.

이처럼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공포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가 기대되는 벡스는 11.19 패치 기간 중 협곡에 합류할 예정으로 출시 이후 새로운 미드의 지배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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