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플랫폼 주말 동접자 36,000명 돌파, MMORPG 부문 3위 등극 '미르4의 연이은 흥행세 주목'

[게임플]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은 가운데, '미르4'의 스팀 플랫폼 순위도 덩달아 승승장구 순항하고 있다.

지난 3일 위메이드는 주가 13만 원을 돌파하면서 종가 기준 시가총액 2조 2,15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에서 멀티플랫폼으로 확대된 MMORPG 미르4 글로벌 출시 이후 흥행세를 보인 결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금일(6일)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4.93%) 하락한 125,3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시가총액 2조 원은 굳건하게 수성 중이다.

미르4는 지난해 11월 국내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출시해 모바일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지난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견고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미르4는 지난 8월 26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170개국에 선보였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술인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은 게임 캐릭터 및 미르4의 핵심 자원인 '흑철'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신선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아시아 서버 8개, 유럽 서버 2개, 북미 서버 1개 총 11개 서버로 글로벌 서비스 시작한 미르4는 현재 아시아 서버 24개, 유럽 서버 5개, 북미 서버 19개 총 48개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스팀 플랫폼에서의 흥행세는 지칠 줄 모르고 있다. 금일(6일) 실시간 동시 접속자수는 3만 6000명을 돌파했고 스팀 주말 실시간 순위 MMORPG 부문 3위, 종합 순위 17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미르4는 글로벌 흥행뿐 아니라 회사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위메이드는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관련해서 위메이드는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에 총 800억 원을 투자하며, 암호화폐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상황이다.

흥국증권 강석오 연구원은 "미르4는 출시 후 지난 2분기까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며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실적이 기타 부문에 인식되기 시작해 추후 신사업 성장에 따른 성과 반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신규 콘텐츠 및 편의성 개선으로 완성도를 높이면서 다음 스텝을 차근차근 밟아나갈 거로 예상되는데, 2021년 하반기 국내 게임업계 중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는 위메이드가 앞으로도 꾸준하게 상승 그래프를 그려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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