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모드에서 처참한 성적 보여줘 변화가 필요한 나타폰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정기적으로 캐릭터 및 아이템별 통계를 담은 ‘루미아 섬 생존 기록’을 지난 30일 공개했다.

이번 생존 기록엔 지난 19일 추가된 신규 실험체 ‘이바’와 신규 아이템 ‘간장과 막야’ 추가, 권총 무기군 개편에 따른 밸런스 조정, 캐시 스킬 재조정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 통계에서 참고할 부분이 많다.

먼저 신규 실험체 이바의 경우, 출시 당시 이용자들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기본 성능이 좋아 모든 모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치 기간 동안 두 차례 하향 조정이 진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에선 솔로 픽률을 제외하고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패치로 인해 활 혜진의 위력이 감소하면서 트윈 보우를 사용한 기본 공격 혜진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암기를 연구하는 사람도 생긴 것인지 암기 혜진이 낮은 픽률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기준 전 구간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패치에서 암기 무기 스킬의 개선과 무기군 개편을 예고한 만큼, 암기 혜진이 좀 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패치에서 Q 스킬 ‘니 스트라이크’의 스태미너 소모량 감소와 사거리 증가, 궁극기 ‘쿼드라곤’의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변경된 얀은 전 구간과 상위권 모두 평균에 근접한 성적을 보여줘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이 나타났다.

권총 무기군 개편으로 기본 지속 스킬 ‘더블샷’, Q 스킬 ‘이지샷’, W 스킬 ‘스핀샷’이 상향 조정된 로지는 솔로에선 높은 픽률과 승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듀오와 스쿼드는 평범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솔로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실비아 또한 로지와 동일하게 솔로에선 높은 승률과 픽률을 보여주며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태이나 스쿼드에선 다른 모드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리메이크된 캐시는 패치 초반 높은 성능과 리메이크에 대한 호기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보면서 티어 상관없이 모든 모드에서 높은 픽률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로 픽률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리메이크다.

거기다 이바와 함께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이 됐음에도 랭크 전체 승률은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상위권에선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에 지금 상태를 유지한 채 다음 통계를 지켜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현재 가장 관심이 필요한 실험체는 바로 나타폰으로 전 구간과 상위권 모두 픽률, 승률이 모두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가 나타난 처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러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라면 일부 무기가 통계가 낮게 나오더라도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지만, 카메라 하나만 사용하는 나타폰에게 있어 이번 통계는 다소 뼈아픈 결과로 다음 패치부터 순차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번 패치를 통해 궁극기 '파도 타기' 도착 지점에 물웅덩이가 생성돼 E 스킬 '잠영'과 스킬 연계가 가능해진 레온이 솔로에서 만큼은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다른 모드에선 조금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 구간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Q 스킬 ‘황소의 눈’ 피해량을 낮추고 W 스킬 ‘다람쥐 덫’의 설치 개수 제한 등으로 성능을 낮춘 나딘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채 높은 통계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쇼이치는 솔로와 듀오에선 다소 처참한 통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상위권 솔로에서높은 픽률에 비해 너무 낮은 승률을 보유한 점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스쿼드에선 무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밸런스 조정보단 모드별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권총 무기군 개편과 캐시의 스킬 조정, 나머지 캐릭터들의 밸런스 조정에 따른 통계가 확실하게 나타난 만큼, 다음 패치에선 통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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