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와 오리지널 요소로 게이머들 흥미 자극 '향후 업데이트 출시가 인기 유지 관건'

[게임플]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이 수집형 RPG 팬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꾸준하게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가 반등하고 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원작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수집형 RPG로 원작의 코믹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작에는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와 스토리가 원작 팬들에게도 궁금증을 야기시키며 게임으로 유입시켰는데, 이 부분이 독립적으로 동떨어진 개별 콘텐츠가 아닌 원작 세계관에 잘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아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의 인기가 전보다 훨씬 더 강세를 보이는 만큼 코노스바 모바일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34위로 출발했다.

장르의 차이도 있지만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넥슨의 신작인 점을 감안하면 분명 내부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하지만 게임의 진도가 나아갈수록 게임성이 돋보이기 시작했고 수집형 RPG 특성상 캐릭터에 애정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부터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금일(27일) 기준 최고 매출 13위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 플레이 평가에서도 별 4개 이상 받은 리뷰가 많았고 대부분 '스토리 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수집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할 만하다", "향후 업데이트가 기다려진다", "강화 전략에 따라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어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피드백을 전달한 리뷰에 발 빠르게 답변하는 넥슨의 모습이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로 실행할 때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실행이 되는데 일반 데이터로 실행할 때는 계쇠 네트워크 시간이 초과된다면서 오류 80001이 계속 나온다"라는 리뷰에 넥슨은 "우선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일시적인 네트워크 연결오류로 번거로우시더라도 게임을 완전히 종료하신 후 다시 한번 접속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초 각종 스테디셀러 고객 간담회에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쏟아졌던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소한 부분에서도 적극적인 소통으로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려는 넥슨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블레이드&소울2,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드래곤블러드 등 쟁쟁한 신작들이 쏟아져 그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2021년 8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코노스바 모바일.

원작의 재미와 넥슨의 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결합된 이 게임이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국내 대표 수집형 RPG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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