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변동이 예상돼 재미있는 마지막 주 경기 앞둔 LCS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 북미 리그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이 지난 26일 플라이퀘스트와 디그니타스의 경기를 끝으로 8주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위를 유지하고 있던 100시브즈는 이번에 C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C9과 임모탈스를 상대로 패배하면서 28승 14패를 기록했다.

TSM은 100시브즈가 2패를 얻은 틈을 놓치지 않고 골든 가디언스와 C9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다음 이블 지니어스에게 패배해 28승 14패를 만들어내면서 다시금 100시브즈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음 주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로 1위가 결정되는 자리인 만큼, 100시브즈와 TSM 중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될 것인지 팬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블 지니어스가 TSM의 단독 1위 기회를 막아내고, CLG에게 승리한 가운데 임모탈스에게 승리를 내어주면서 26승 16패를 기록했다.

100시브즈의 단독 1위를 저지하는데 공헌한 C9 또한 플라이퀘스트까지 꺾었으나, TSM에게 패배해 26승 16패로 여전히 이블 지니어스와 공동 3위를 유지 중이다.

팀 리퀴드는 이번에 상대적으로 약팀인 골든 가디언스와 플라이퀘스트에게 승리를 거둬 좋은 기세를 보여줬지만, 디그니타스에게 1승을 내어주면서 25승 17패로 여전히 5위에 머무르며 승자조로 올라가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그니타스의 경우, 첫날에 임모탈스에게 패배한 이후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연승에 성공하면서 21승 21패를 기록하고 6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에서 유수이가 미드 킨드레드를 꺼냈는데, 미드 루시안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정글과 함께 성장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메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임모탈스가 이번에 디그니타스를 시작으로 이블 지니어스, 100시브즈를 꺾어 4연승을 달성해 20승 22패로 막판 스퍼트를 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6위로 진입하기 위해 디그니타스 뒤를 바짝 붙은 상태다.

플라이퀘스트와 골든 가디언스는 이번 주차에 전패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좋지 못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데,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CLG의 경우, 100시브즈와 이블 지니어스에게 패배했지만, 9위인 골든 가디언스를 상대로 승리해 11승 31패로 꼴등을 벗어날 기회가 주어졌다.

마지막에 순위를 뒤집으며 그나마 가능성 있는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남은 3경기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순위 자체에 큰 변동이 일어나지 않은 채 점차 챔피언십 진출 팀들이 하나둘 결정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한자리만을 남았다. 

LCS 9주차엔 첫날부터 공동 1위인 100시브즈와 TSM이 1위를 결정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디그니타스와 이모탈스 중 어느 팀이 살아남을 것인지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예정돼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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