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게임 서비스 시작, 신규 캐릭터 나타폰 및 아이템 추가, 새 오브젝트 등 선보여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새로운 시즌 시작과 함께 신규 캐릭터 나타폰 및 새 아이템 추가, 밸런스 조정이 진행된 0.37.0 패치를 금일(22일) 적용했다.

먼저 이번 패치가 도입되면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카카오 서비스를 오픈해 국내에서 이터널 리턴을 즐길 방법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기존 스팀에서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나 다음 게임을 통해 시작한 사람 모두 동일한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플랫폼이 달라도 게임 내에서 팀을 맺고 듀오/스쿼드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규 캐릭터 ‘나타폰’이 루미아 섬에 합류했다. 나타폰은 새로운 무기 카메라를 사용해 사진 촬영과 관련된 스킬들을 사용하며 먼 거리에서 적들을 견제하는 플레이가 특화돼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게임 내 신규 오브젝트 ‘알파’와 ‘오메가’가 게임 내 추가돼 새 변수를 만들어낸다.

알파는 2일차 낮부터 고급주택가 혹은 골목길 중 한 곳에서 무작위로 출현한다. 처치 시 미스릴과 정찰 드론을 확정적으로 획득 가능하며, 문스톤을 제외한 희귀, 고급 재료 중 하나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3일차 낮부터 등장하는 오메가는 고급주택가와 골목길 중 알파가 등장하지 않았던 지역에 출현해 알파보다 다양한 기술로 캐릭터를 공격한다.

처처 시 포스코어와 EMP 드론을 확정적으로 떨어뜨리고, 알파와 동일하게 문스톤을 제외한 희귀, 고급 재료 중 하나를 추가로 얻는 것이 가능하다.

알파와 오메가의 추가로 인해 위클라인의 등장 타이밍이 3일차 밤으로 늦춰지고, 더 이상 포스코어를 드랍하지 않기 때문에 포스코어를 확정적으로 얻고자 오메가를 잡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아울러 병원에도 생명의 나무가 추가돼 오브젝트 등장 시간이 전체적으로 조정되고, 오브젝트 위치가 맵에 항상 표시되기 때문에 각 모드에서 이용자들은 새로운 전략을 새울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지역 간 경계를 지나갈 때마다 순간적으로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신규 시스템 ‘가속 경계’와 하이퍼루프 사용 시 일시 무적 효과, 일부 아이템 스킬 및 능력치를 고유 장착 효과로 변경하는 등 많은 부분이 변경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캐릭터 밸런스의 경우, 니키가 가장 많은 조정을 받아 이전보다 강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니키의 핵심 스킬 중 하나인 W 스킬 ‘가드&카운터’의 피해량이 크게 증가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해 전보다 자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대신 카운터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는 감소했다.

무엇보다도 Q 스킬 ‘격투 액션’ 돌진 중 선입력을 할 수 있어 Q 스킬로 진입한 이후 곧바로 가드를 시전해 적들의 공격을 버티고 반격하는 스킬 연계가 가능하다.

또한 E 스킬 ‘분노의 펀치’와 궁극기 ‘분노의 어퍼컷’의 기본 피해량이 증가하고, 궁극기의 후 딜레이가 감소해 니키가 적과 함께 공중에 떠있는 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부분이 해소돼 궁극기사용 중 스킬을 넣을 수 있어 이후 활약이 기대된다.

이전 패치 하향 조정 이후에도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아이솔은 기본 지속 효과 ‘유격전’으로 얻는 함정 설치 시간 감소 효과를 전 구간 하향 조정해 함정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낮췄다.

마찬가지로 모든 모드에서 고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바바라 또한 이번에 E 스킬 ‘자력 폭풍’으로 적에게 가하는 기절 시간을 낮추고, 피해량 대비 보호막 획득량을 낮춰 공격성과 생존력이 감소한 만큼, 이후 통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알렉스의 경우, 기본 이동 속도가 감소한 대신 Q 스킬 ‘기습/코일건’ 모두 최대 중첩 유지 시 추가 공격 속도를 얻는 능력이 추가돼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능숙하게 다룰 경우 확실한 보상을 제공했다.

이번 패치에선 캐릭터 밸런스 조정보다도 신규 아이템 추가 및 일부 아이템 조정으로 인해 캐릭터 밸런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검 무기 스킬 ‘망토와 단검’으로 주는 피해가 방어력과 상관없이 온전한 피해를 주는 고유 피해로 변경돼 좀 더 높은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해졌다.

도끼 무기 스킬은 ‘피의 나선’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스킬로 교체됐다. 해당 스킬은 기본 공격 시 중첩이 쌓이고, 일정 횟수 중첩을 모으면 이를 소모해 지정된 방향으로 돌전하고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중첩만 쌓이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일하게 도끼를 사용할 수 있는 재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쌍검 무기 스킬 ‘쌍검난무’는 첫 시전 시 이전과 동일하게 쌍검을 휘두르며 전진하지만, 적에게 군중 제어기를 맞을 경우 시전이 끊기도록 변경됐다. 또한, 적에게 4회 이상 적중시켜야 목표 지점으로 돌진하는 제2식을 사용할 수 있게끔 바뀌었다.

이전엔 시야에 보이는 적에게만 공격할 수 있었던 저격총 무기 스킬은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적중 시 적에게 추가타를 가할 수 있어 전보다 활용도가 높아졌다.

한편, 신규 아이템 아르테미스, 현자총통, 저지먼트, 플라즈마 아크, 텔루리안 타임피스, 프로미넌스, 비질란테, 능동 위장, 미스릴 퀴버, 생일 케이크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이템이 추가돼 캐릭터마다 다양한 루트와 빌드를 짜는 것이 가능해 색다른 재미가 더해졌다.

이처럼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오브젝트와 시스템부터 캐릭터 밸런스 조정, 무기 스킬 변경, 신규 아이템 대거 추가 등을 선보인 이터널 리턴이 이번 다음 게임 서비스와 맞물려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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