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익스프레스, 모험가의 길, 캘린더 개편 등 이용자들과의 약속 한껏 담긴 업데이트 선보여

[게임플] 스마일게이트RPG의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가 2021년 여름 로드맵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금일(7일) 로스트아크는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점핑권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이 담긴 스토리 익스프레스,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이벤트로 지급했다.

이를 사용하면 모험가들은 초반 스토리를 빠르게 넘기면서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동시에, 레벨 1415까지 고속 성장을 노릴 수 있게 된다.

이때 스토리 익스프레스의 경우 1레벨 캐릭터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핑권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사용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다양한 개선 사항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그간 클래스에 따라 시작점이 다르고 시간이 다소 소요됐던 프롤로그 퀘스트가 공용 프롤로그 '잊혀진 땅 트루아'로 통합됐다.

신규 이용자들은 잊혀진 땅 트루아에서 기본 조작과  전투를 익힐 수 있으며, 클래스 별 스토리는 클래스 선택 화면에서 별도로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되어 있다.

점핑한 캐릭터들은 '모험가의 길'이라는 기능으로 영광의 벽, 남겨진 바람의 절벽 등 로스트아크의 주요 연출 스토리를 요약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성장의 방도 보다 개편되어 개방되지 않은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고 탈 것, 펫, 세공, 각인, 아이템 분해, 재련, 보석, 트라이포드 전승 등 로스트아크 플레이에 있어 필수 요소들을 파악하는데 이전보다 더 유용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추가로 이미 경험한 대륙의 지식을 원정대 다른 캐릭터로 전수해 다소 귀찮을 수 있는 메인 퀘스트를 일정 시간 후에 통과시켜주는 '원정대 영지: 지식 저장소'도 추가된 부분도 알아두면 플레이가 한결 편해질 것이다.

티어1, 티어2 보상이 개편되면서 골드 보상도 달라졌다. 기존 티어1, 티어2 어비스 레이드인 미스틱과 카이슈테르는 추후 다른 방식으로 도전할 수 있게 개편되는 만큼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티어1~2 어비스 던전에서는 더 이상 골드를 수급할 수 없다.

추가로 티어3 콘텐츠들도 입장 레벨과 매칭 레벨이 동일해진 만큼 더 이상 '벨가누스 품앗이'와 같은 방식은 의미가 사라졌으며, 어비스 던전인 '오레하의 우물'도 골드 보상이 하향된 만큼 이전보다 효율이 더욱 떨어져 서브 캐릭터들의 레벨도 올려줘야 할 것이다.

관련해서 개발자는 "재화의 생산량과 소비량 사이의 균형 유지는 재화 가치와 게임 경제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기에 업데이트를 준비할 때 여러 관점에서 살피고 시뮬레이션해가며 조심스럽게 조율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어비스 던전 '오레하의 우물' 구간은 다수의 캐릭터가 잔존하며 골드 생산량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구간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성장 구간 완화로 1415 레벨까지 성장에 소비되는 골드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해당 구간의 골드 획득 및 소비량 균형이 과도하게 치우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개발자는 "내부적으로 이 구간에 머무르기보다는 군단장 레이드에 빠르게 진입해 콘텐츠를 즐기길 희망한다"며 "이러한 방향이 장기적으로 로스트아크를 더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기에 성장 구간 완화와 함께 '오레하의 우물' 구간의 골드 획득량은 적정 수준까지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개선 의도를 확실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볼 사항은 캘린더 콘텐츠 개편이었다. 로스트아크는 그간 캘린더 콘텐츠로 이용자가 강제적으로 시간을 맞춰야 했고 원하는 시간에 게임을 즐기지 못한다는 스트레스가 점점 누적되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로아ON에서의 약속대로 캘린더 콘텐츠 방식을 전면 개편. 이제 요일별 스케줄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 시간마다 콘텐츠가 나타나기 때문에 보상은 일일 1회 보상을 원하는 시간에 획득할 수 있다.

모험  섬의 경우 주말에는 2번 나타났던 만큼 동일한 모험섬이 일일 3~4회씩 운영되어 수라도, 블루홀 섬, 몬테 섬 3회 진행 후 메데이아, 포르페, 기회의 섬 3회 이런 식으로 예를 들 수 있다.

이외에도 광과민성 증후군 방지 모드, 색약 모드, 생활 및 항해 재료 아이템 보관 방식 개편, 조화의 천칭 및 조율의 서 개편, PvP 밸런스 조정 등 이용자들과의 약속을 확실하게 지켜가는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개발자들의 마음이 전해진 덕분일까?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계기로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이 훨씬 더 많아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제 막 여름 업데이트 '아스탤지어' 로드맵 일정이 시작된 만큼 점점 성장하는 로스트아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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