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 주가 8만 돌파

[출처 - 네이버]

[게임플] 금일(1일) 펄어비스가 장중 8만 원을 돌파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고가는 8만8,000원이며, 이전까지 1주당 최고가는 지난 2월 5일 종가 8만 400원이었다.

지난 29일부터 지금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펄어비스는 현재 시가총액 5조 5,427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펄어비스가 이번에 급격한 우상향을 보인 원인은 당연히 대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발급 소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개발사에서 만든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이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장기적으로 다른 개발사들의 주력 게임들도 판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조성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중국 쪽에서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국내 기업들은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웹젠 등이 있다”며 “이 중에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기대해볼 만한 기업은 펄어비스와 위메이드”라고 분석했다.

이베트스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의 경우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규제를 다소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MMORPG 중에서는 아이템 뽑기 시스템이 거의 없는 검은사막이 판호를 얻기 유리한 상황이었다”며 “특히 검은사막 IP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중국 게이머들의 기대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와 신작 붉은사막 출시라는 2개의 카드를 지니고 있는 만큼, 이후에 다시 한번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판호 발급 소식으로 인해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웹젠과 같은 중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는 상태로 이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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