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C9의 연패로 1위 탈환한 TSM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북미 리그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가 지난 21일 골든 가디언스와 이블 지니어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3주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2주차에 전승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던 C9은 이블 지니어스, 임모탈스, TSM 경기 모두 초반 교전에서부터 무너지는 모습과 함께 패배하면서 2주차에 탈환했던 1위 자리를 다시금 내려놓는 상황이 벌어졌다.

TSM은 C9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틈을 노려 임모탈스, 디그니타스, C9을 꺾으며 연승을 기록하면서 19승 8패로 1위 자리를 다시금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2주차부터 항샹된 경기력이 부각됐던 100시브즈는 팀 리퀴드와 플라이 퀘스트를 상대로 승리하고 CLG에게 패배해 18승 9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TSM의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지난주까지 최하위 팀이었던 CLG가 LCS 내에서 강팀으로 평가되고 있는 100시브즈, 이블 지니어스,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성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100시브즈와의 경기에선 오랫동안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바이 정글을 꺼내 초반부터 이득을 취하면서 그대로 밀고 나가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겨 100시브즈에게 단 1킬도 허용하지 않은 채 퍼펙트 게임으로 마무리했다.

이블 지니어스전에선 다시 한번 바이를 꺼냄과 동시에 잘 쓰이지 않는 탑 클레드도 꺼내면서 변칙적인 픽을 바탕으로 점차 우위를 점해 게임을 마무리했으며, 디그니타스와의 대결에선 미드 리산드라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돋보였다.

비주류 챔피언을 꺼낸 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활용해 승리를 챙긴 모습과 더불어 팀원간의 좋은 연계를 보여준 CLG가 다음 경기에선 어떤 픽을 준비해왔을 것인지 기대된다.

팀 리퀴드의 경우 플라이퀘스트와 골든 가디언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100시브즈에게 패배하면서 2승 1패라는 성적을 유지하며 언제든지 1,2위 자리를 노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블 지니어스와 디그니타스가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디그니타스는 이번 주차에 3연패를 기록함에 따라 이블 지니어스에게 추격을 허용한 형태가 되면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아직까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임모탈스는 이번에 플라이퀘스트와 C9을 꺾고, TSM에게 승리를 내어주면서 12승 15패로 조금씩 다른 팀들의 뒤를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라이퀘스트는 매주 둘쑥날쑥한 성적으로 점차 다른 팀들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골든 가디언스는 매주 1승 2패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을 타파하기엔 승수가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4주차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CLG와 갑작스레 흔들린 C9이 맞붙을 예정으로 CLG의 반란이 계속될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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