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 제한없이 자유롭게 모인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핵심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작 ‘리그오브레전드’가 올해 첫 아마추어 공식 대회 ‘2021 LoL 대학리그: 배틀 아카데미아(이하 배틀 아카데미아)’가 21일부터 개최된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이전부터 진행해왔던 대학생 아마추어 대회를 새롭게 변경해 선보이는 e스포츠 대회로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메이저 대회 프로 선수 및 구단 소속 연습생을 제외한 대학생이라면 티어 상관없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따로 참가비를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말고 평소에 5인 자유 랭크를 함께 돌리던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도전해보거나 진지하게 우승 상금을 목표로 대학교 내에서 함께할 인원을 구해서 결성하는 등 다양한 팀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토너먼트 드래프트 방식으로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언제든지 다른 팀들과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이후 3, 4위전과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 상대는 조금이라도 공정한 경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최대한 각 팀들의 평균 티어에 맞는 팀, 다른 대학 팀, 대전 경력이 없는 팀을 고려해서 매칭하는 방향으로 주최 측에서 매칭을 실시한다.

21일부터 시작되는 본선에선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기간 내에 가장 많은 포인트를 모은 8팀에게 7월 17일부터 진행되는 파이널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하는 만큼,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각 팀들은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는 다른 대학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 시 3점, 패배 시 1점이 부여된다. 만약 같은 대학 소속 팀이라면 승부 조작 가능성을 고려해 승리 시 2점, 패배 시 0점이 제공되므로 다른 대학 팀을 만나야 포인트를 쌓는 데 유리하다.

각 팀들은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포인트를 얻기 위해선 3연승 시 얻을 수 있는 추가 포인트를 노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연승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널 토너먼트의 경우, 공평한 경기 진행을 위해 각 팀 모두 자신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PC방에 모여 심판이 보는 앞에서 승부를 펼쳐 선수들은 실제 메이저 리그의 긴장감을 실제로 느껴보는 것이 가능하다.

우승 팀에겐 상금과 함께 팀 로고가 새겨진 트로피를 얻을 수 있으며, 상위 8팀에 선정되기만 해도 라이엇게임즈의 공식 아마추어 대회 수상자들을 기록하는 명예의 공간 ‘소환사의 전당’에 남겨져 누구도 해보지 못한 인생 업적 중 하나를 달성하는 셈이다.

이처럼 참가 부담 없이 운과 실력만 좋으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보거나 매번 지켜만 보던 대회를 직접 선수로 뛰어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번 배틀 아카데미아에서 어떤 실력자들이 등장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배틀 아카데미아를 시작으로 라이엇게임즈가 향후 어떤 아마추어 리그들을 선보이며 많은 이용자들의 참가와 호응을 이끌어낼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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