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식스 익스트랙션, 파이널 판타지 신작, 젤다의 전설 신작 등 기대 모으고 있어

[게임플]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가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 속에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부터 시작돼 16일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3는 지난해 갑작스레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할 시간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개최 이래 처음으로 행사 진행을 취소한 바가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게이머들에게 행사를 제공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온라인으로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유비소프트, 엑스박스& 베데스다, 스퀘어 에닉스, 닌텐도 등 유명 게임사들이 참가해 각자 자신들이 준비한 다양한 신작 혹은 새로운 소식들을 공개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레인보우식스 익스트랙션

레인보우식스 익스트랙션은 E3 2019에서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이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공개됐던 게임이다.

전술 FPS 게임으로 오랫동안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레인보우식스 시즈’로부터 몇 년 후의 근미래에 정체불명의 외계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아포칼립스 상황이 벌어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때 레인보우식스 시즈에서 이벤트로 진행했던 협동 모드 ‘아웃브레이크’가 많은 인기를 얻자 이를 정식 게임으로 발전시킨 형태로 레인보우식스 시즈에서 볼 수 있었던 대원들을 선택해서 임무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원들마다 각자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팀원들과 합의해서 조합을 꾸린 다음 협력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으로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레인보우식스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리라 예상된다.

해당 게임은 9월 16일 발매될 예정으로 최대 3인이 함께할 수 있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인원이 적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이전 아웃브레이크 모드에서 충분한 인기를 끌었던 만큼,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스타필드

엘더스크롤6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 생각했던 게이머들의 기대와 달리 신작 스타필드의 출시일을 알리는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돼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스타필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엘더스크롤, 핵전쟁이 일어난 아포칼립스 세계가 배경인 폴아웃의 뒤를 이어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RPG 게임으로 2017년부터 꾸준히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를 살펴보면, 주인공이 우주선에 올라 운전석에 탑승하고 달처럼 보이는 행성에서 이륙 준비를 마친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 제목과 함께 출시일을 알려주는 화면으로 전환된다.

E3 2018에 첫 공개됐었던 만큼, 이번 E3 2021에선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을 조금은 보여주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로 인해 게이머들은 E3 2022를 기다리거나 하반기 다른 행사에서 공개되길 기대해야 한다.

스타필드는 2022년 11월 22일 출시될 예정으로 엘더스크롤과 폴아웃의 뒤를 이어 베데스다의 새로운 흥행 IP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은 닌자 가이덴, 인왕으로 유명한 코에이 테크모의 개발팀인 팀 닌자와 스퀘어 에닉스가 합작해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파이널 판타지1을 모티브로 제작된 신작이다.

이번 E3 2021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파이널 판타지1을 모티브로 한 만큼 해당 시리즈의 최종 보스였던 카오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여행 중인 3명의 주인공이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을 스토리로 풀어냈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선 잭, 제드, 애쉬라는 3명의 남자들이 카오스를 찾아내기 위해 카오스 신전 곳곳을 탐험하면서 마물들과 전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마지막엔 누군가의 의뢰로 찾고 있던 인물이 카오스가 될 자라고 이야기해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영상만 보면 파이널 판타지 세계관으로 즐기는 다크소울, 인왕과 같은 하드코어 게임이라 예상되며, 3명의 캐릭터를 바꾸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점에서 동일 장르 게임과 차별점을 주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파이널 판타지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은 2022년 발매 예정이다.

 

#진 · 여신전생5

진 · 여신전생5은 개발사 아틀라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진 ·여신전생’의 최신 시리즈로 전작들과 동일하게 암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배경음악과 함께 보이는 영상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20년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선 2021년 발매를 예고했으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서인지 E3 2021 트레일러에선 2022년 11월 11일 발매할 것임을 공개해 기다려왔던 게이머들에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개발사도 이러한 팬들의 마음을 다소 달래주기 위해서인지 트레일러에서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다만 게임 자체는 팬들만 좋아하는 시리즈 게임이기에 다소 관심이 떨어지는 게임일 수 있으나 오랜 기간 시리즈를 이어온 전통작으로 어느 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속편

E3 2021에 진행한 닌텐도 다이렉트의 마지막 부분에 공개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속편은2022년에 출시될 것을 알림과 함께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을 짤막하게 공개하며 전작을 즐겼던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트레일러에선 링크가 고대 기술이 깃든 오른팔을 통해 시간 역전, 중력 역전, 벽 투과와 같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과 신규 몬스터 및 지형 등 게이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엔 충분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하기 위해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게이머들이 있을 정도로 전작이 많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번 속편 또한 출시만 된다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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