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체력 재생 능력과 체력 비례 피해 스킬로 강해져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다음 11.12 패치에 문도 박사 리메이크 도입을 앞두고 있다.

문도 박사는 이전부터 높은 체력 재생률과 마법 저항력 증가 효과가 더해지면서 초기만 해도 주문력 기반 챔피언들의 카운터로써 활용되거나 했는데, 부족한 CC기가 결국 발목을 붙잡아 힘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이전에 진행한 리메이크 챔피언 투표에서 많은 득표율을 얻으면서 지난해부터 리메이크 작업을 시작했고, 달라진 외형과 스킬 효과를 지닌 채 공개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본 지속 효과 ‘가고 싶은 데로 간다’는 최대 체력에 비례한 체력 재생 효과와 함께 문도 박사가 다음에 적중하는 이동 불가 효과에 저항한다. 이 경우 현재 체력의 일부를 잃고 근처에 화학 물질이 든 통을 떨어뜨린다.

만약 문도 박사가 해당 통을 회수할 경우 최대 체력의 일부만큼 회복하면서 기본 지속 효과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감소한다. 대신 자크의 젤리 조각이나 뽀삐의 방패와 같이 적이 밟아서 파괴할 수 있다.

리메이크 이전엔 단순히 체력 회복률만 높여주던 기본 지속 효과였으나, 별다른 이동기가 없는 문도가 당당하게 적진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가 추가되면서 한타에서 아군 대신 스킬을 맞아주는 플레이도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적의 중요 CC기를 문도가 대신 맞아서 팀원들이 조금은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만 이동 불가 효과에 저항하는 것뿐이지 스킬 데미지는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을 확인하고 맞는 것이 중요하다.

Q 스킬 ‘오염된 뼈톱’은 스킬 이름만 다르지 리메이크 이전의 ‘오염된 대형식칼’의 효과와 동일하게 적중 시 적의 현재 체력에 비례한 마법 피해를 주고 둔화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이다. 챔피언 적중 시 사용한 체력을 그대로 돌려받으며, 이외의 적에게 적중하면 절반만 회복한다.

다른 점이라면 스킬 사용 시 문도의 체력 소모율이 고정된 것으로 레벨이 높아져도 큰 부담 없이 적에게 스킬을 계속 사용하며 견제할 수 있다.

W 스킬 ‘심장 전기 충격’은 사용 시 문도 박사가 스스로를 감전시켜 지속시간 동안 주변에 마법 피해를 입히고, 이 동안 자신이 받는 피해의 일부를 회색 체력으로 저장한다.

스킬의 지속시간이 끝나거나 재사용하면 주변에 폭발을 일으켜 피해를 주는데, 적 챔피언이 맞을 경우 저장했던 회색 체력을 모두 회복한다. 만약 적중된 챔피언이 없다면 회색 체력의 절반만 회복한다.

이동 불가 효과 저항이 기본 지속 효과로 옮겨짐에 따라 이전 W 스킬에 있던 이동 불가 효과 지속 시간 감소는 삭제됐다. 대신 탐 켄치가 적에게 맞은 피해 일부를 보호막으로 전환하듯이 문도는 다시 체력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해 문도 박사의 탱킹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 스킬 ‘둔기에 의한 외상’은 기본 지속 효과로 문도의 기본 공격력을 높여준다. 기본 공격력은 잃은 체력에 비례해 점차 증가한다.

스킬 사용 시 문도 박사가 들고 있던 왕진 가방을 적에게 휘둘러 피해를 주는데, 잃은 체력에 비례해 최대 60%까지 상승한다. 만약 해당 스킬로 적을 처치하면 적이 밀려나며 지나친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이전 문도와 달리 기본 공격력 증가 효과와 사용 시 추가 피해를 주는 효과가 따로 분리돼 스킬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문도가 힘을 쓸 수 있게끔 바뀌었지만, 마법 저항력 증가 효과가 사라진 점은 아쉽다.

여기에 해당 스킬을 사용해 적을 처치하면 적을 밀어내고 다른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효과가 생겨 라인전에서 미니언을 마무리할 때 사용해 적 챔피언을 견제하거나 라인을 미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궁극기 ‘최대 투여량’은 사용 시 잃은 체력의 20%를 회복한 다음 추가 이동 속도 및 공격력을 얻고, 최대 체력의 일부만큼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시켜준다.

이전 문도는 궁극기를 사용한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시켜 한타 도중에 사용하면 간혹 회복량이 따라가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났는데, 사용 시 잃은 체력에 비례해 즉시 회복하는 효과가 추가되면서 활용도가 좋아졌다.

거기다 스킬 사용에 필요하던 현재 체력 소모 값도 완전히 사라져 더 이상 스킬 사용의 리스크 자체가 사라졌으며, 추가 체력에 비례해 공격력 상승효과도 더해지면서 일대일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 아이템의 경우,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문도에게 장단점을 제공하는데 문도가 버티면서 적들에게 추가 피해를 주고, 강인함을 높여 CC기를 버텨내는 식으로 한다면 ‘태양불꽃 방패’, 부족한 CC기를 보완하고 싶다면 ‘서리불꽃 건틀릿’을 구매하는 게 좋다.

이후엔 적 챔피언의 상황에 따라 공격력 기반 캐릭터가 많으면 가시갑옷, 주문력 기반 캐릭터가많으면 정령의 형상을 구매해 탱킹력을 높인 다음 이후에 상황을 보고 망자의 갑옷이나 대자연의 힘, 란두인의 예언, 워모그의 갑옷 등 선택하면 된다.

주요 룬은 역시 이전과 동일하게 착취의 손아귀를 사용하고 일반 룬으로 과잉성장으로 자신의 최대 체력을 증가시켜 효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보조 룬 또한 부족한 추격 능력을 도와주는 ‘쾌속 접근’이 있는 영감이나 부족한 딜을 보완해주는 ‘최후의 저항’이 있는 정밀을 채용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많은 부분이 개편됐으나, 이전 운용 방식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문도 박사가 리메이크된 다른 챔피언들처럼 다시금 빛을 볼 수 있을 것인지 다음 11.12 패치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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