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랄린 스미스 "코로나19 팬데믹과 캘리포니아 대면 지침 변화로 오프라인 진행 불가피"

[게임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게임 쇼인 '블리즈컨'이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 방식을 택하지 않는다.

금일(27일) 사랄린 스미스 블리즈컨 총괄 프로듀서는 블리즈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리즈컨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스미스 프로듀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의 대면 관련 지침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다"며 "11월까지 자사가 원하는 형태의 이벤트를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간 블리즈컨은 2007년과 2009년을 제외하면 매년 4분기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대형 오프라인 게임쇼의 경우 행사장 대관과 이벤트 기획 그리고 타 기관과의 협업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요소가 상당히 많은데, 이 부분에서 원활한 협업이 불가능했던 거로 분석된다.

스미스 프로듀서는 "블리자드 직원은 물론이고 프로덕션 파트너, e스포츠 프로 선수, 호스트, 엔터테이너, 아티스트, 기타 협력사 등 국내외 수많은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으로 예년의 블리즈컨을 준비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났다"고 언급했다.

대신 그는 앞서 취소된 블리즈컨 2020을 대체한 바 있는 온라인 컨퍼런스 블리즈컨라인 형태의 이벤트를 새롭게 예고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내년 초 진행되는 블리즈컨은 올해 초 진행된 블리즈컨라인과 비슷하되 소규모 대면 접촉 내용을 포함해 새로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미스 프로듀서는 "과거 팬들과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길 바란다"며 "그때까지는 아제로스, 아웃랜드, 성역 등 제2의 고향에서 만나자"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잃게 만든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풍성한 내용이 있길 바란다"며 아쉬움과 기대를 표했다.

이에 따라 블리즈컨을 대체하는 새로운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초 블리즈컨라인에선 디아블로 IP 관련 신작들이 메인으로 공개됐는데, 이번 블리즈컨 온라인 행사에서는 어떤 내용들로 팬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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