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픽 시스템 도입한 월드 토너먼트 모드 주목할 필요 있어

[게임플]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출시 한 달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27일부터 시작되는 신규 시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년전쟁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해 제작한 실시간 PVP에 집중한 게임으로 출시 3일 만에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며 전작에 이은 글로벌 게임으로 부상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정식 출시와 함께 시작됐던 첫 시즌의 끝이 다가옴에 따라 백년전쟁은 신규 게임 모드 추가와 기존 모드 개선 등이 진행되는 시즌 2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월드 토너먼트’는 e스포츠를 준비하고 있는 백년전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드다

해당 모드는 새 시즌이 시작된 이후 일주일 동안만 이용할 수 있는 모드로 각 이용자는 미리 준비한 덱에서 상대의 덱을 보고 최대 2개의 몬스터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

금지 단계가 종료되면 해당 빈자리에 금지당한 몬스터를 제외하고 자신이 보유한 몬스터를 해당 자리에 채워 넣은 다음에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최대한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월드 토너먼트에선 몬스터와 소환사 스펠이 전부 10레벨로 고정되고, 룬은 세트 효과만 적용되므로 룬으로 얻는 부가 능력치는 따질 필요 없이 각 몬스터에게 어떤 세트 효과를 적용시킬 것인지만 생각하면 된다.

만약 누적으로 5패를 당할 경우, 그 시점부터 월드 토너먼트 탈락자로 간주돼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용할 수 없게 되므로 충분한 전략을 세운 다음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작을 생각해보면 이후엔 해당 모드의 성적에 따라 대회 참전권을 얻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으로 밴픽 시스템이 도입되는 모드이기 때문에 시즌을 거듭하면서 다듬어 나가면, 백년전쟁의 e스포츠 대회 개최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리라 예상되기에 도입 이후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추가되는 신규 모드 ‘난투전’은 시작 시 몬스터와 소환사 스펠이 무작위로 설정된 덱을 사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을 벌이는 모드다.

직접 덱을 구성할 필요 없다는 점과 평소에 사용해보지 못한 몬스터나 소환사 스펠을 사용해볼 수 있는 부분, 사용되는 모든 몬스터는 룬과 스킬석이 없는 상태로 지급돼 서로 공평한 싸움을 벌이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계속 난투전을 즐기다 보면 현재 메타에서 사용되고 있는 덱 말고도 새로운 덱을 발견해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기대된다.

시즌 1에 추가됐던 도전 모드인 결계전과 투기장의 경우 룬 세트 효과가 발동되는 대신 스킬석 효과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도록 변경됐다. 또한 승수를 기반으로 비슷한 승수의 이용자들과 매칭되게 바뀌었다.

이번 개선으로 인해 이전보다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재미가 강화됨에 따라 이전보다 많은 게이머가 도전 모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콘텐츠와 기존 콘텐츠 개선이 진행됨에 따라 메인 콘텐츠인 등급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등급전 보상을 높이는 방식 등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신규 콘텐츠 추가와 기존 콘텐츠 개선을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백년전쟁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운영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흥행을 이뤄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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