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들이 팬들의 시선 사로잡아

[게임플] 지난해 12월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기본 플레이를 공개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클로즈 알파 테스트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직업 '성전사'와 대규모 레이드 그리고 PVP 콘텐츠를 처음 선보이는 만큼 디아블로 팬들의 시선이 한껏 집중됐다.

먼저 새로운 PVP 콘텐츠인 '투쟁의 굴레(주기)'가 눈에 확 들어온다. 투쟁의 굴레에서 이용자들은 성역을 수호하는 불멸단 진영과 그들을 견제하고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 그림자단을 선택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 와이엇 챙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이용자들은 모험가로 시작해 임무 진행을 경험으로 전리품을 얻고 여정 도중 그림자 진영에 합류할 수 있다.

이때 그림자 석상이 봉기하면 성역의 새로운 수호자 자리를 놓고 불멸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단순하게 플레이와 플레이어가 결투를 펼치는 일반적인 PVP 콘텐츠 방식가 아닌 다양한 모드 속에서 전투를 이끌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불멸단에 오르면 48인 레이드 '카이온의 시련(가칭)'을 즐길 수 있다. 제한 시간 30분 안에 총 4마리의 우두머리를 처치하는 시련을 성공하면 보상이 담긴 특별한 금고를 얻는 규칙이다.

이 과정에서 그림자 진영은 해당 금고를 약탈하는 등 불멸단에게 다양한 시련을 안겨줄 수 있다. 그림자 진영이 금고에 있는 보물 약탈을 시도하면 불멸자는 이를 막으면서 자연스럽게 양 진영 간의  전투가 펼쳐지는 것이다.

그림자 진영은 권좌에 오른 불멸단을 정식으로 끌어내릴 추방 의례를 개최할 수도 있다. 8대8로 펼쳐지는 PVP 전장에서 그림자 진영이 승리할 경우 현재 로테이션이 종료되고 그림자 진영이 새로운 불멸단이 되는 새 로테이션이 시작된다.

이때 기존 로테이션 관련 특수 이벤트 등급과 진행 상황은 모두 초기화된다. 또한, 참가한 영웅들에게는 주기 성과에 따라 '용맹의 공적'이라는 특별한 칭호를 지급한다.

와이엇 챙은 "박진감 넘치는 팀 기반 PVP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투쟁의 굴레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성전사는 디아블로3의 성전사 '요한나'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외형을 변경할 수 있고 첫 번째 트레일러에서는 요한나와 비슷한 성전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서의 아쉬움도 충족될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은 '지옥성물함(가칭)'이라는 일종의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다. 매달 새로운 우두머리가 봉인에서 해방되어 플레이어가 막아내는 방식이며, 해당 우두머리를 처치한다면 강력한 강화 버프를 얻게 된다.

관련해서 와이엇 챙은 "지옥성물함에 도전하기 위해선 상당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다음 알파 테스트에서는 다수의 신규 전설 아이템, 전설 보석, 추가 정복자 트리, 신규 스킬, 새로운 현상금 사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다음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알파 테스트에 꼭 당첨되고 싶다",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빠져든다" 등 전체적으로 이전 디아블로 시리즈와는 다소 다른 레이드와 PVP 콘텐츠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디아블로4, 디아블로2: 레저렉션, 디아블로 이모탈을 앞세워 디아블로 IP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근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만큼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피날레를 장식할 '디아블로4'의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이 과연 이번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어떻게 발전될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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