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코 에픽 파밍 개선 및 신규 지혜의 인도 이벤트 도입 등 실시해

[게임플] 넥슨의 대표 M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점차 다가오는 오즈마 레이드를 앞두고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오즈마 레이드는 시로코 레이드 다음으로 추가되는 100레벨 신규 레이드로 로스체스트 스토리부터 등장한 위장자들의 존재와 추방자의 산맥, 검은 연옥 등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며 윤곽을 드러내 왔다.

더불어 이전 개발자 노트에서 오즈마 레이드에서 볼 수 있는 신규 시스템 ‘이성 수치’와 ‘경매 시스템’, ‘난이도 조절 시스템’ 등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성 수치는 전투에서 큰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되는 시스템으로 상황에 따라 이성 수치를 얼만큼 유지하느냐가 공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 조절 시스템의 경우, 이전 검은 연옥에서 선보인 것과 동일하게 입장전에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라 던전 진행 도중 난이도를 조절하며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정해지는 시스템인 만큼 자신의 수준에 맞는 난이도에 맞출 수 있어 기존 레이드와의 차별성을 담아냈다.

경매 시스템 또한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난이도에서 레이드를 공략하면 공통 보상 아이템을 공대 내에서 경쟁하고 골드를 분배하며 서로 이득을 챙길 수 있어 게임 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이 새로움이 가득한 오즈마 레이드는 지난해 개발자 노트를 통해 모든 캐릭터의 진각성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출시하겠다고 밝혀 많은 이용자들이 진각성이 완료되는 날을 계산한 결과 5월에 전부 추가된다고 분석해 빠르면 6월에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이후 매년 12월에 진행해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는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남은 캐릭터들의 진각성 순서와 함께 추후 업데이트 예정을 함께 공개하며 오즈마 레이드를 2021년 상반기에 업데이트 할 것이라 밝혔다.

캐릭터들의 진각성이 5월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상반기에서 남은 날짜는 6월뿐으로 사실상 출시일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모든 게이머들이 오즈마 레이드의 6월 출시를 기다리며 아직까지 파밍을 끝내지 못한 캐릭터들을 꾸준히 육성해 나갔다.

하지만 결국 게임 내에서 확정적으로 파밍 할 수단이 없어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매주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던파는 지난 4월 검은연옥 스쿼드 모드의 추가와 함께 시로코 레이드 파밍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도입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존에 레이드 최종 보상 혹은 시로코 에픽 항아리에서만 얻을 수 있던 무형의 잔향을 따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시로코 에픽 장비 3개를 사용해 지정한 세트 장비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규 아이템 ‘순환의 궤’를 추가하는 등 시로코 에픽 세트를 전보다 빠르게 모아 강해질 수 있었다.

더불어 이벤트를 통해 시로코 레이드 상점에서 이용가능한 재료 ‘꽃잎의 석영’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상향평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로코 에픽 세트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신화 등급 장비였다. 신화 등급 장비는 다른 동급 장비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데미지 혹은 버프력 상승치가 높아 어떻게든 얻을 필요가 있는 장비다.

다만 이 또한 순전히 운에 기대야 하는 부분으로 지혜의 인도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1년 넘게 진행해도 하나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일어날 정도로 기약 없는 파밍에 가까웠다.

그래서 던파는 이부분도 완화하기 해주기 위해 22일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이벤트 ‘클리파의 차원여행’을 선보이며 기존 지혜의 인도보다 좀 더 높은 확률로 에픽 및 신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던전을 제공했다.

이번 이벤트 던전은 기존 지혜의 인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신화 아이템을 얻지 못한 채 던전을 돌다 보면 시간 속 빛이 모이기 시작해 조금씩 신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이로 인해 현재 오즈마 레이드를 앞두고 여전히 파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들을 해소함으로써 많은 이용자들이 추후 추가될 오즈마 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벤트 기간이 6월가지 지속되는 것으로 미뤄보면 6월 3일에 레이드가 업데이트 되거나, 또다른 예정인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 먼저 진행되는 등 새로운 업데이트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