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이션트 등급 쿠키 '퓨어바닐라 쿠키'의 등장과 신규 업데이트 효과

[게임플] 지난 1월, 출시 이후 상승세를 그칠 줄 모르던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신작 ‘쿠키런: 킹덤’이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등극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워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작년 11월 세븐나이츠2가 출시 후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하며 리니지 형제의 사이를 갈라놓은 이후 약 5개월이 지나고 일어난 일로 지금까지 매출 상위권에 오랜 기간 머무른 게임들이 MMORPG였다는 점을 미뤄보면 다소 이례적이다.

쿠키런: 킹덤이 이번에 매출 2위로 올라설 수 있던 원인으론 지난 8일에 진행한 업데이트 ‘전설의 고대왕국’과 함께 처음으로 선보인 에이션트 등급 캐릭터 ‘퓨어바닐라 쿠키’의 등장이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바닐라 킹덤의 국왕이자, 5명의 영웅 쿠키들 중 리더를 맡고 있는 쿠키로 바닐라 킹덤을 처음으로 건국했다. 이후 어둠마녀 쿠키와 전쟁을 벌이던 와중 자신과 함께 어둠마녀 쿠키를 봉인했으나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봉인이 풀리며 모습을 드러낸다.

스킬 ‘사랑과 평화’는 아군 전체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최대 체력의 일정 비율만큼 보호막을 생성해 아군 회복과 보호를 모두 수행할 수 있어 다른 회복형 쿠키들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출시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현재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MMORPG가 주를 이룬 기존 모바일 시장에서 캐주얼 RPG로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고 있다.

여전히 모바일 MMORPG로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쿠키런: 킹덤의 성공에 힘입어 캐주얼 수집형 RPG 장르가 활성화되거나 새로운 형태의 게임들이 출시돼 이용자들의 관심을 얻으며 모바일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퓨어바닐라 쿠키를 시작으로 추후 또다른 에이션트 등급 쿠키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쿠키런: 킹덤이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성적을 유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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