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위 밖 공격을 모두 흘려내는 W 스킬 활용에 주목할 필요 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155번째 신규 챔피언 ‘그웬’이 11.8 패치 합류를 앞두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그웬은 마법의 힘으로 인간이 된 인형으로 자신의 몸보다 큰 가위를 사용하는 재봉사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며, 신성한 안개라는 고대의 보호 마법을 다루며 전투하는 전사와 암살자 역할을 수행하는 챔피언이다.

기본 지속 효과 ‘가위 난도질’은 그웬이 적에게 기본 공격할 때마다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마법 피해를 주는 스킬이다. 만약 대상이 챔피언일 경우 추가 피해의 일정량만큼 체력을 회복한다.

그웬의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전투 지속 능력을 높여주는 핵심으로 미니언 기본 공격 시 추가 피해량을 주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라인 클리어 능력도 보조해준다.

다만, 대상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주면서 해당 피해의 일부를 회복하는 스킬이다 보니 기본 공격을 하지 못하면 효과를 보지 못하는 스킬로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스킬들과 연계하면 가위 난도질 효율이 높아진다.

Q 스킬 ‘싹둑 싹둑’은 그웬이 적에게 기본 공격 시 가위질 효과를 최대 4중첩까지 얻는다. 가위질 효과가 중첩된 상태에서 스킬을 사용하면 보유한 가위질 중첩만큼 적에게 가위질을 시도해 피해를 준다.

가위질을 할 때마다 중앙에 있는 적에겐 고정 피해를 주기 때문에, 최대한 적이 중앙에서 맞을 수 있도록 조절하면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거기다 스킬이 적중할 때마다 가위 난도질 효과도 발동돼 추가 피해와 함께 체력 회복 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어 그웬의 핵심 공격 스킬이기에 그웬의 다른 스킬들보다 어떻게든 적에게 적중시킬 필요가 있다.

W 스킬 ‘신성한 안개’의 경우, 그웬의 유일한 생존기로 사용한 위치에 포탑을 제외한 모든 적으로부터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신성한 안개를 소환한다.

해당 안개가 지속되는 동안 그웬은 안개 속에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증가해 조금 더 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몸이 되며, 안개 밖에서 사용한 투사체 스킬들은 모두 안개를 통과하거나 파괴돼 사실상 그웬을 향한 투사체 공격을 모두 무효화시킨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안개가 계속해서 그웬을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처음 이동할 때 제외하고 스킬을 재사용해 불러야 한다는 점으로 인해 근거리 챔피언인 그웬의 행동반경이 제한돼 사실상 스킬을 한 번 회피하거나 어그로를 풀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 스킬 ‘돌격 가위’는 스킬 사용 시 그웬이 지정된 방향으로 돌진하면서 일정시간동안 기본 공격을 강화해 공격 속도와 사거리가 증가하고, 적중 시 마법 피해를 추가로 입힌다.

지속시간 동안 사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다른 근접 챔피언들과 달리 거리를 벌리며 싸우기 유리한 챔피언인 만큼, 일대일 싸움부터 소규모 교전, 한타 등에서 그웬의 치고 빠지는 능력을 높여준다. 

또한, 강화된 기본 공격을 적에게 한 번만 공격하면 E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절반 감소해 적을 추격할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 ‘바느질’은 적을 관통하는 바늘을 던져 적중된 적 모두에게 마법 피해와 둔화 효과를 부여한다. 기본 공격 또는 다른 스킬을 적에게 적중시키면 최대 세 번까지 재사용 가능한 스킬로 다른 공격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재사용 시 던지는 바늘의 개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재사용할수록 더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해지며, 바늘 하나하나가 적중할 때마다 가위 난도질 효과가 적용돼 그웬의 피해량과 생존력을 순간 극대화시켜준다.

그웬은 지속싸움에 특화된 챔피언인 만큼 지속 싸움에서 가장 좋은 효율을 가진 정복자를 주요 룬으로 사용하는 것이 추천하나, 취향에 따라 기본 지속 효과를 좀 더 극대화할 수 있는 칼날비나 순간 피해를 높이는 감전 등도 나쁘지 않다.

보조룬은 E 스킬을 쉬지 않고 사용하면 마나가 부족할 수도 있으니 마나순환 팔찌로 최대 마나를 확보하고 재생량을 늘리고, 기민함을 통해 이동 속도를 높이는게 가장 무난하다.

E 스킬과 연계하기 위해 지배에서 돌진 스킬 사용 시 마법 관통력을 얻는 돌발 일격과 굶주린 사냥꾼을 통해 체력 회복과 피해량을 모두 챙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에 취향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면 된다.

아이템은 사용 효과로 인해 하향 조정돼도 여전히 쓸만한 만년서리나 생존력과 피해량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균열 생성기가 나쁘지 않은 신화 아이템이다.

전설 아이템으론 스킬과 기본 공격 연계의 효율을 높여주는 리치베인, 기본 공격 의존도가 높은 챔피언에게 좋은 내셔의 이빨, 부족한 딜을 보완해주는 공허의 지팡이, 생존력을 위한 존야의 모래시계나 악마의 포옹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처럼 거대한 가위와 실, 바늘을 활용해 소환사의 협곡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그웬이 실제로 11.8 패치 도입 이후 게임 내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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