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 책임자와 M&A 등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성장 전략 총괄맡아

[게임플] 게임빌-컴투스가 금일(30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송병준 전 대표이사를 양사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의장직은 두 회사의 미래 비전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에 주력하는 직위로서, 글로벌 전략 책임자와 M&A 등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성장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송병준 의장은 피처폰 시절 게임빌을 설립해 모바일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진출을 시도하면서 초창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그 당시 함께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하던 컴투스를 인수해 대표를 겸임해왔다.

양사는 송병준 전 대표이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게임빌에선 이용국 신임 대표이사를, 컴투스 측은 송재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 양사의 효율적인 운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게임빌-컴투스는 이전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에 매진하면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PC 게임 개발사 올엠과 아웃오브디벨롭먼츠부터 빅볼, 데이세븐, 노바코어, 티키타카스튜디오 등 모바일 게임사까지 인수합병을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게임빌-컴투스는 기존에 내세웠던 대표IP들과 함께 새로운 IP들을 확보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힘을 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6일 다가오는 야구 시즌에 맞춰 출시된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22’이 현재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북미 및 한국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게임사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해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게임외 영역인 메타버스 분야로도 확장하기 위해 종합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에 투자를 강행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확장도 시도하는 중이다.

게임빌-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양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최고 경영진은 앞으로 새로운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게임빌-컴투스가 이번 새로운 의장직과 변경된 대표이사로 인해 올해부터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