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넥슨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확률형 아이템 관련 이슈와 관련해 이용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메이플스토리는 추가 옵션, 레드 큐브, 블랙 큐브, 에디셔널 큐브 등 각종 확률형 아이템 옵션에 대한 세부 확률 정보를 전면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일 넥슨 이정헌 대표가 발표한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초석으로 투명한 게임 운영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발을 맞춰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확률 정보를 확인한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은 "메이플스토리 확률 문제에 대해 고객과 관계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강원기 디렉터를 포함한 주요 개발진이 참석하길 원한다"고 성명문을 제시한 바 있다.

관련해서 메이플스토리 측은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간담회에 대해 많은 이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부분을 확인했다"며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해소하기 위한 공식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측은 "이용자들이 초청한 3월 간담회 참석은 어렵더라도 계속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 반영할 것이다"며 "공식 간담회 소식 및 개선 사항은 공지를 통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메이플스토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5일 확률형 아이템 관련 세부 정보 공개 이후 내부 프로세서와 운영 방침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점검 중이며, 이에 따른 개선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의 지침에 따라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통해 신뢰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이슈와 국내 게임시장의 변화에 넥슨이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정화가 이뤄지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메이플스토리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운영 방책을 고안한 후 간담회를 열어 다시금 신뢰 관계를 회복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