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오버워치2 및 디아블로4 출시일, 블리즈컨라인이 관건
[게임플] 5일(북미 현지시각 4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4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조 7,076억 원), 영업 이익 7억 4,700만 달러(한화 약 8,366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 26% 늘어났다.
이번 4분기 매출의 상승 원인은 역시 지난 11월 신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를 출시한 액티비전이 흥행을 이끌어낸 것이다.
액티비전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의 흥행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16억 5,700만 달러(한화 약 1조 8616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영업이익은 18억 6,800억 달러(한화 약 884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부터 출시해온 ‘콜오브듀티: 워존’과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2 캠페인 리마스터’ 등 시리즈에 힘입어 전년대비 78% 증가한 매출 39억 4,200만 달러(약 4조 4,154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억 6,800만 달러(약 2조 923억 원)로 전년 대비 120% 늘었다.
블리자드의 경우, 온라인 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어둠땅’의 인기와 온라인 게임 ‘하스스톤’의 새 확장팩 ‘광기의 다크문 축제’로 4분기 매출 5억 7,900만 달러(한화 약 65,06억 원), 영업익 1억 6,000억 원(한화 약 1,798억 원)을 기록하며 블리즈컨의 빈자리와 확장팩 연기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했다.
그래도 2020년 얀긴 매출은 19억 500만 달러(약 2조1,334억 원), 영업이익은 6억 9,300만 (약 7천 761억 원)달러를 기록해 각각 11%, 49%씩 상승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킹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억 6,400만 달러(약 2조 4,235억 원), 영업이익 8억 5,700만 달러(약 9천 598억 원)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콘솔 플랫폼이 전체의 34%를 차지했으며 모바일은 32%, PC는 25%를 차지했다. 콘솔 플랫폼 매출은 지난 2019년보다 40%가량 증가한 27억 8,400만 달러(약 3조 1,178억 원)이다.
한편, 올해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비롯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및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등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준 액티비전블리자드지만, 올해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와 같은 대작들의 출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2021년엔 어떻게 매출을 유지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