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 오프라인 간담회, 불법 프로그램 지속 처벌 등 소통 수단 확대해 발전 모색

[게임플]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운영에 불만을 느끼는 게임을 대상으로 트럭 시위가 성행하고 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등이 대상이었던 이번 트럭 시위에 대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유저들과 소통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먼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경우 슈퍼 계정 및 불법 프로그램 행위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난해 12월 이용자들 사이에서 특정 유저의 슈퍼 계정 논란이 발생해 그라비티는 12월 18일 1차 공지로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에서도 추가적인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상황. 혹시나 내부 직원의 불법적인 사항이 의심되는 경우 1:1 문의를 통해 꼭 제보해주길 부탁했다.

작업장의 경우 관할 경찰서로 이관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라비티에서는 작업장을 포함한 게임 내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게임을 이용하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라그나로크 제로 업데이트와 관련해선 개발 일정이 다소 소요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현재 업데이트에 대한 내부 논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2021년 예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모험가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공식카페를 통해 "소통에 대한 이용자들의 열망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2021년에는 소통과 게임 운영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그라비티의 설명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 진행, 연 1회 오프라인 간담회 진행, 불법 프로그램 및 불량 이용자 지속 처벌, 월 1회 이상 개발자 노트 안내, 건의 전달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라이브 방송에 대해 "라이브 방송실을 제작 중이다"며 "준비한 오프라인 간담회 및 행사 등이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보다 세련되고 원활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과정이 길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라비티는 "3월경에는 라이브 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송실 공사 진행으로 세부 사항은 변동될 수 있기에 구체적인 라이브 방송 일정이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연 1회 오프라인 간담회에 관해서는 "코로나19 이슈로 정확하게 안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방역 절차를 준수한 오프라인 간담회 진행은 고려하고 있다"며 "이 부분도 확정 시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했다.

불법 프로그램 및 불량 이용자에 대한 처벌은 앞서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같이 영구 이용제한 조치로 강경하게 대응하고 앞으로도 동일한 자세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라비티는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데이터 확인은 물룬, 보안 시스템의 개선 등을 통해 시스템적으로 정책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니 참고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 밸런스 패치는 검증 및 개선 작업으로 인해 2월 9일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 일회성이 아닌 향후 방향성을 고려한 내용이 많은 만큼 해당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이전보다 나은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거로 예상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 오리진' 이용자들에게 "2021년에는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며 "최대한 만족하실 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운영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그라비티가 올해 이용자들과 약속한 부분을 지켜 더 나은 운영을 보여주고 이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라그나로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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