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국통행권 통한 서버 이전 및 전쟁 선포 비용 증가 등 27일 업데이트 예정

[게임플] 위메이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미르4’가 지난 13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를 내용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식 커뮤니티의 공지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정식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각 서버 내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일방적으로 특정 문파가 권력을 독점하거나, 비슷한 문파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등의 상황으로 인해 다소 새로움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 ‘표국통행권’을 도입한다고 알렸다.

해당 서비스는 다른 MMORPG의 서버 이전 서비스와 동일하나, 주로 서버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인구가 많은 서버에서 적은 서버로 이동하게끔 유도하는 것과 다르게 서버별 인구 분포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각 이용자들은 자신의 성향과 맞는 서버를 찾아서 새로이 정착하는 것이 가능하며, 특정 문파들이 다른 서버를 정복하기 위해 단체로 여정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모습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특정 기간에만 서버 이전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한 달에 2번 원하는 날에 이동할 수 있으며, 최초 1회는 동전으로 구매 가능하다. 표국통행권은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싸움보단 공존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평화 서버 도관을 20일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도관에선 미궁과 비곡 4층, 수련동굴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싸움을 할 수 없는 안전지대로 PVP를 최소화한 서버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다른 이용자와 싸우는 것보다 순수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거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도관 서버는 이러한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서버인 만큼, 평소에 이러한 서버를 원했던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4는 충분한 문파 자원만 있다면 언제든지 다른 문파에게 전쟁을 선포해 적대 문파의 문파원들을 자유롭게 처치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아무런 이유 없이 각 문파에게 전쟁을 선포해 다른 이용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상황이 일어나기 시작해 해당 부분을 해소하고자 후속조치를 취하며 시스템을 보완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좀 더 근본적인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 선포 비용을 크게 올려 문파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재화인 ‘문파금화’를 소모하도록 변경하면서 전쟁 선포에 대한 리스크를 높였다.

이처럼 이번 표국통행권과 평화 서버, 전쟁 선포 비용 증가 등의 업데이트로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는 미르4가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는 헛개수 이벤트가 더해져 새로운 흥행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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