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활동 증가에 따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이 원인

[게임플] 지난해는 갑작스레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실내 활동이 주목받기 시작했었다.

그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게임’이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 대다수 사람이 스마트폰을 소지해 높은 접근성을 지니고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것이 가능하기에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에 많은 게임사들이 다양한 신작과 함께 기존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서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6일 빅데이터 정보 분석 기관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주요 5개 게임업체 관심도’에 따르면, 넥슨의 정보량이 45만 2273건으로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넷마블이 40만 6557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카오게임즈가 19만 4153건으로 3위, 그 뒤 순차적으로 엔씨소프트 17만 5728건, 크래프톤 13만 1041건의 정보량을 만들어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프로야구 구단인 ‘NC 다이노스’에 관한 정보량도 많아 이를 제외한 수치로 기업 자체만 봤을 때는 좀 더 많은 정보량을 보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유한 원인으로는 지난해 출시했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 및 연말 2020 지스타를 통해 발표한 ‘코노스바 모바일’, ‘커츠펠’ 등 신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꼽힌다.

다른 게임사들도 동일하게 여러 신작 출시와 공개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신작 출시보단 기존 게임에 충실했던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의 정보량이 적게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감성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정보량이 적었던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이 반대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넷마블과 넥슨이 다소 낮은 모습을 보였는데, 해당 호감도는 어디까지나 특정 단어들을 찾아낸 결과인 만큼 정확한 지표는 되지 못한다.

이처럼 코로나19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게임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올해에도 게임업체들이 다양한 신작과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와 관련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게임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크래프톤의 경우 올해 기업 공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반동이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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