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달라진 세계관 및 전투 시스템으로 새로운 재미 만들어내

[게임플] 네오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의 PC 버전 비공개 테스트가 어느덧 한 달 남짓하게 남으면서 조금씩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언리얼 엔진4로 구현된 오픈월드 속에서 진행되는 MMORPG로 콤보와 액션을 통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블레싱이라는 특성을 올려 성장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미 지난 3월 국내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콘솔로 게임을 자주 즐기는 북미·유럽 등 지역에 출시했으며, 10월엔 PS4버전도 정식 출시하며 검은사막에 이어 국내에서 개발한 글로벌 콘솔 MMORPG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레스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인 만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해 종족, 직업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부분이 존재하나 전작에서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있던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세력별로 존재하던 종족을 통합하면서 종족 수가 줄었다.

이로 인해 블레스 언리쉬드에선 루미오스 세계에서 높은 적응력과 많은 인구가 존재하는 ‘인간’. 자연을 사랑하는 평화로운 종족이지만 용맹한 전사의 피가 흐르는 ‘루푸스’, 본디 불멸성으로 인해 장수했으나 불멸성이 사라진 ‘엘프’, 시대를 앞서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마스쿠’ 등 총 4개의 종족만 만나볼 수 있다. 

각 종족 모두 서로 다른 외형과 특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이후 CBT를 진행하거나 정식 출시 이후 캐릭터를 생성할 때 본인의 취향에 맞는 종족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의 클래스는 크게 버서커, 가디언, 메이지, 프리스트, 레인저 등 총 5개로 구분되는데, 클래스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종족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자신이 원하는 종족보단 하고 싶은 클래스에 따라 종족이 달라지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종족을 고른 다음 제공되는 선택지 내에서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종족을 우선할 것인지 클래스를 우선할 것인지 이용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블레스 언리쉬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전투 시스템이다. 전작에선 전형적인 MMORPG답게 탱커, 힐러, 딜러의 역할을 기반으로 한 전투를 진행했는데, 이번엔 콘솔 MMORPG에 맞춰 콘솔의 재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콤보 형식의 전투를 채용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각 직업별로 버튼을 조합해 다양한 콤보 공격을 즐길 수 있으며, 회피기를 통해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액션에 중점을 둔 블레스 언리쉬드만의 전투를 느낄 수 있다.  

클래스들을 얼핏 보면 탱딜힐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각 캐릭터 모두 클래스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공격 스킬을 활용해 적들을 제압할 수 있는 만큼, 적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콤보를 넣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

박점술PD는 “블레스라는 이름만 보고 전작을 떠올릴 수 있지만, 세계관만 공유할 뿐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며 “몬스터헌터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참여해 액션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중점적으로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의 경우 오픈 월드 MMORPG의 특징을 살려 여러 지역을 탐험하면서 네임드 보스, 엘리트 보스를 비롯해 다양한 몬스터들과 필드에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도전하는 2인, 5인 던전과 3대 3 투기장, 15대 15 전장 등 여러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기본적으로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면서 외형이나 탈것, 버프 등을 구매하는 부분 유료화 형식을 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BM은 바로 주어진 업적을 달성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블레스 패스’ 시스템이다.

블레스 패스는 시즌제로 3개월씩 새로운 시즌 시작하며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보상과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혜택으로 나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보상을 얻고 싶다면 프리미엄 혜택을 구매하면 된다.

이처럼 다양한 PC버전 비공개 테스트는 내년 1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BT 참가 신청을 진행할 수 있으며, 기존 MMORPG와 다소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는 블레스 언리쉬드가 국내에선 어떤 반응을 얻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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