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대표 MMORPG를 노리는 붉은사막으로 펄어비스가 새로운 신화 창조 일궈낼까?

[게임플] 펄어비스가 내년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콘솔 및 PC 멀티 플랫폼 MMORPG '붉은사막'의 신규 트레일러 및 정보 공개가 성큼 다가오면서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신규 플레이 트레일러를 오는 12일에 개최되는 '더 게임 어워드(이하 TGA) 무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룬 '검은사막'의 뒤를 이어갈 새로운 캐쉬카우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에 이은 펄어비스의 플래그십 타이틀로 자사의 차세대 자체 엔진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개발 중인 작품이다.

게임 구조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에 MMO 요소가 더해졌다. 게임에서는 잔인한 용병단, 거대한 크리쳐, 음모를 꾸미는 배후 세력, 피아식별이 불가한 존재 등 수많은 요소들이 플레이어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에 광활한 대륙에서 이러한 위험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플레이어는 용병단을 꾸리며 끊임없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전투 외에 생존, 모험, 탐험과 생활 콘텐츠도 담아낸 오픈월드인 만큼 플레이어는 취향에 따라 현실감 넘치는 모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가 용병단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용병을 다수 보유해야 한다. 아직 자세하게 언급되진 않았지만 '검은사막'에서 보여줬던 무역 시스템처럼 일반 MMORPG에서 시도되지 않은 독특한 수집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병단이 거듭 강조되자 게이머들은 싱글 및 멀티 콘텐츠의 전개를 위한 용병단을 어떻게 조작할 지에 관심을 비췄다. 집합체 성장을 내세운 만큼 그룹 형태의 콘텐츠는 존재하겠지만, 모든 콘텐츠가 그룹으로 진행될 거라는 내용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붉은사막이 차세대 MMORPG로 소개된 만큼 전투 역시 기존 MMORPG와 어떤 차별성을 제시할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그룹 형태 플레이를 표방한 게임은 다수 등장했지만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지 못한 만큼 붉은사막이 이 부분을 확실하게 해소시킬 수 있을지 이번에 공개될 신규 트레일러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붉은사막 개발에는 200여 명의 펄어비스 개발 인력 중 절반 이상 투입될 정도로 자사의 역량을 쏟아내는 작품이다.

펄어비스는 과거 검은사막이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게이머들에게 극찬을 받았다면 붉은사막은 한층 더 발전한 그래픽과 오픈월드가 가진 방대한 스케일을 기반한 컬쳐쇼크를 안겨줄 것을 자신했다.

TGA 이후에도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관련 자료와 영상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게이머들이 출시 전에 게임의 구체적인 모습을 알고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렇듯 TGA에서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붉은사막. 검은사막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국내 대표 게임사로 훌쩍 성장한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으로 검은사막의 신화를 계승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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