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공격을 맞받아치는 카운터와 룬 세트, 몬스터 덱 구성의 재미 느껴져

[게임플]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CBT를 실시했다.

백년전쟁은 4대4로 PVP를 즐길 수 있던 전작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와 다르게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8대8 대결을 펼치는 PVP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전작에서 볼 수 있던 주요 캐릭터들이 귀엽던 SD캐릭터에서 보다 성숙하고 세세한 3D모델링으로 제작됨에 따라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볼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관심을 얻어왔다.

그런 와중에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SWC2020의 결승이 열린 21일부터 30일까지 총 10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CBT를 진행하며 베일에 쌓여 있던 모습을 드러냈다.

백년전쟁의 전투방식은 서로의 턴을 주고받으며 진행하는 턴 방식이었던 전작과 다르게 실시간으로 차오르는 마나를 사용해 제시되는 4개의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전작처럼 턴이 왔을 때 다음 턴까지 생각하며 스킬을 사용할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어 빠르게 판단하고 스킬을 사용하는 결정력이 요구돼 긴박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백년전쟁의 핵심 중 하나인 카운터 시스템

거기다 실시간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점을 활용한 ‘카운터’ 시스템까지 더해지면서 전투 중에 상대가 어떤 스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보유한 스킬에 따라 대처가 가능하다 보니 공격을 하면서도 상대가 사용하는 스킬을 보고 바로 카운터를 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었다.

덱을 구성할 때도 상대가 모든 공격을 카운터 칠 수는 없는 것을 이용해 공격 스킬을 사용하는 몬스터들로 구성하고 공격적으로 나가거나 상대의 스킬을 무효화할 수 있는 몬스터나 소환사 스펠들을 가져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등 다양하게 덱을 구성하는 재미도 더해졌다.

백년전쟁은 이용자간 PVP가 주력 콘텐츠이다 보니 몬스터들의 성장 방식이 던전을 돌아서 레벨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자를 열고 해당 캐릭터의 카드를 모아 개수가 충족되면 마나석을 이용해 레벨 상승하는 방식이다.

스킬석은 영웅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또다른 성장 방식으로 영웅의 스킬을 강화하는 스킬석과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룬이 존재한다. 스킬석은 얻을 수만 있다면, 새로운 스킬을 얻는 것과 같을 정도로 부가적인 효과가 붙기 때문에 점점 높은 등급에서 싸우는 경우 스킬석의 여부가 전투의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룬은 전작과 동일하게 캐릭터의 능력치를 직접적으로 올려주면서 동일한 룬을 장착하면 세트 효과가 발동되는 만큼, 등급이나 강화가 낮으면 효과가 미미하지만 점차 강화할수록 영웅의 능력치가 크게 상승했다.

그래도 6개를 장착할 수 있던 전작에 비해 백년전쟁은 3개까지만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만큼 룬 의존도 자체가 떨어져 진입장벽이 낮아진 느낌이었다.

거기다 캐릭터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맹공 룬’이나 마나 회복 속도를 올려주며 더 자주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신속 룬’ 등 총 12 종류의 세트 효과가 존재해 전작과 동일하게 룬 세팅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점은 전투의 재미를 높여줬다.

카드나 스킬석의 경우 주로 상자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상자는 백년전쟁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골고루 즐기면 얻을 수 있는 재화나 유료 재화로 구매하는 등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룬은 주로 임무 의뢰소에서 몬스터들을 파견을 보내면 얻을 수 있는 신비한 가루를 모은 다음 룬 제작소에서 룬을 제작해서 수급할 수 있어 임무 의뢰소를 꾸준히 이용해 신비한 가루를 모으는 것이 중요했다.

백년전쟁은 이러한 부분들이 어우러져 영웅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룬과 스킬석, 영웅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인해 실시간 전략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이끌어내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카운터 시스템과 마나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치며 전작보다 강화된 전략 요소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백년전쟁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엿보였기에 정식 출시가 기다려지는 게임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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