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정식 출시일은 사전예약 기간 중 공개 예정

[게임플] 엔픽셀이 출시를 앞두고 한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작 ‘그랑사가’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금일(13일) 진행했다.

그랑사가는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기사단과 함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풀어낸 MMORPG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선보이며 출시전부터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9월에 진행한 첫 CBT에서도 직접 체험한 이용자들로부터 그래픽과 연출, 게임성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호평받아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쇼케이스를 시작하기전 엔픽셀 정현호 대표가 등장해 “현장에서 직접 뵙고 인사드리는게 맞지만, 안전을 먼저 생각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처음 개발사를 설립하고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랑사가가 론칭되는 날만을 기다려왔다”며 “첫 CBT 진행 이후 이용자들이 보낸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해 개선 중이며 소통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그랑사가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라스가 어렸을 적 엄마를 살해한 인물과 싸우지만 극명한 힘의 차이로 절망하고 있는 순간 각성하며 전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함께 각 캐릭터들의 모습과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와 연출을 선보여 이번 쇼케이스를 본 사람들로 하여금 정식 출시되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영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트레일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쇼케이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 이두형 PD가 출연해 김성회가 질문을 하면 이두형 PD가 그에 대해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성회는 앞서 보여줬던 트레일러 영상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첫 번째 질문으로 그랑사가를 기획할 때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두형 PD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도전에 대한 성취감, 매력적인 캐릭터 등 많은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제작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그랑사가가 ‘위대한 전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에스프로젠이라는 대륙에서 벌어지는 큰 사건을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기사단이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 강한 적들을 만나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해 모바일에서도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작업에 임했으며, 특히 연출부분에서 캐릭터성을 비롯해 전투 모션과 이펙트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는데, 실제 CBT를 경험했을 때 연출이나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었다.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점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는 김성회의 질문에 이두형 PD는 “MMORPG 장르 특성상 다수의 이용자들이 즐기는 만큼 그래픽 최적화와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결과적으로 그래픽과 트래픽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답변했다.

모든 RPG의 핵심 요소인 전투의 경우 최대 3명의 캐릭터가 함께 필드를 돌아다니거나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그랑웨폰을 사용해 공격과 보조를 수행하면서 이용자가 직접 조종할 캐릭터를 변경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해 그랑사가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먼저 3명의 기사단 팀을 구성ㅎ해 보스와 전투하는 ‘토벌전’, 각 속성을 대표하는 몬스터와 전투해 그랑웨폰 강화 소재를 주는 ‘심연의 회랑’,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협동하는 멀티플레이 콘텐츠 ‘섬멸전’을 소개했다.

또한, 미로와 같은 공간을 탐색하며 나아가는 ‘무한의 서고’, 특정 시간마다 등장하는 보스를 다른이용자들과 함께 처치하는 ‘보스 강림’이 있으며, 3명의 캐릭터를 이용해 진형을 구축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승부를 겨루는 PVP 콘텐츠 ‘결투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재미를 강화했다.

마지막엔 준비된 질문외에 기자들에게 받은 질문에 대해 답하는 Q&A 코너도 이어졌다. 그랑웨폰의 밸런스에 대한 첫 질문에 캐릭터가 가진 속성과 특징에 따라 역할을 대체하지 못하게 구성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되도록 했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 시점을 바꿀 수 있는 기능 추가 여부에 대해 이두형 PD는 “최대한 추가 조작없이 보스와 캐릭터들을 포커싱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저가 직접 앵글조작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캐릭을 한 번에 육성해야 하는 부분에 관해선 주요 캐릭터를 키우면서 다른 캐릭터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육성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회는 개인적인 질문으로 그랑사가의 게임 운영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했는데, 결국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다수의 이용자이기에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야 게임이 발전할 수 있다며 정식 서비스 이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많은 질문과 함께 진행됐던 온라인 쇼케이스를 끝내기전에 이두형 PD는 “그랑사가는 150명이 넘는 직원들이 3년 넘게 준비한 게임으로서 그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의 재미와 즐거움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게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행보에 나선 신작 그랑사가가 엔픽셀의 첫 작품이자 많은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정식 출시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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