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플랫폼 구동 테스트가 연기 원인... 12월 10일 정식 출시 예정

[게임플]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던 CD 프로젝트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이 11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던 와중에 다시 한번 연기됐다.

사이버펑크 2077은 연이은 연기 소식을 전해왔는데, 지난 5일 게임이 모두 완성돼 CD 복사 과정에 들어가는 골드행에 돌입했다고 알려 더 이상 연기되지 않고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지난 9일엔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더빙 지원까지 깜짝 발표하면서 한국어 더빙 취소로 인해 아쉬워하던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출시 연기를 발표한 것이다.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출시일을 12월 10일이라고 이야기한 CD 프로젝트는 이번에 출시가 연기된 이유로 차세대 콘솔인 PS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를 포함한 9개의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구동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국어 더빙의 경우 원래 정식 출시와 함께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12월 11일에 무료 DLC로 제공될 예정이었으므로 이번 출시일 연기는 출시 하루 뒤 한국어 음성과 자막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지난 6월부터 계속된 연기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기는 결코 좋은 일은 아니기에 점차 높아진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시 한번 모두를 기다리게 만든 사이버펑크 2077은 12월 10일 PC, PS4, 엑스박스 원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이번에 구매한 이용자들은 추후 차세대 콘솔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버전 무료 업그데이드가 가능하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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