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준비된 부스 통한 다양한 이벤트 대회 기대돼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e스포츠 구단 젠지와 게이밍 기어 브랜드 긱스타가 같이 협업을 통해 출범한 PC방 ‘젠지 PC 카페’가 지난 8월 첫 모습을 드러냈다.

젠지 PC 카페는 PC방 업계 처음으로 e스포츠 구단과 협업으로 이름을 내세워 오픈한 PC방으로 신촌역 4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다 보면 익숙한 젠지 마크로 된 문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PC방 내부에 들어서면 입구 정면에서부터 마치 e스포츠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듯한 두 개의 부스가 방문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부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각 부스마다 5대의 컴퓨터가 배치돼있어 추후 리그오브레전드 등 최대 5명씩 팀을 이뤄 경쟁하는 게임들을 통한 대회를 열기에 적당했다.

또한, 방송 송출을 위한 장소도 따로 구비돼있으며, 좌석에 앉아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해당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천장 곳곳 모니터를 설치해두었으며, 각 부스에 비치된 화면을 통해 직접 관람하는 것이 가능했다.

실제로 모바일 게임 ‘일루전 커넥트’가 지난 17일, PC방에 구비된 부스와 설비를 이용해 처음으로 대회를 진행해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매장을 담당하고 있는 박경도 팀장은 “추후 시국이 안정되면 젠지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대회들을 개최할 계획이다”는 말과 “이번 일루전 커넥트처럼 여러 게임들이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야기했다.

더불어 “최근엔 한양대학교 게임 동아리 측에서 부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매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직접 재고,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전자 명부도 이용해 철저한 관리 감독하에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손님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자도 이번 취재를 위해 피시방을 방문한 만큼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을 진행한 다음 본격적으로 매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PC방 제품들은 모두 게이밍 기어 브랜드 긱스타와 협업한 PC방답게 인텔 10세대 CPU부터 지포스 RTX 2070, 2080 그래픽 카드 등 최신 제품들로 구성돼있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했으며, PC방 내부는 젠지 로고를 비롯해 선수들의 유니폼 등 매장 곳곳에서 젠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젠지 팬들을 위한 젠지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들을 비치해둔 공간도 존재해 피시방을 이용하다 문득 굿즈가 가지고 싶다면 따로 하나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며, 굿즈만 사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처럼 최신 게이밍 시설부터 e스포츠 대회를 위한 부스, 젠지 팬들을 위한 굿즈샵 등 기존 PC방들과 확연한 차별점들을 내세운 젠지 PC 카페는 현재 사태만 완화된다면 젠지와의 협업을 통해 다른 PC방에선 볼 수 없었던 여러 이벤트들로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을 보유한 만큼 이후 행보가 기대되는 PC방이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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