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넥슨은 오는 11월 27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넥슨 콘텐츠 축제(이하 네코제9)'에 참가할 유저 아티스트 42개 팀 선발을 마쳤다.

올해 9회차에 접어든 '네코제'는 유저 아티스트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넥슨 핵심 IP를 재해석해 만든 2차 창작물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다.

자사의 게임 IP를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유일한 행사인 만큼 전문 코스프레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네코제의 특징이다.

넥슨은 지난 15일 '네코제9' 합격자 발표 후 17일 유저 아티스트 대상 실시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게임 IP 사용 가이드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각 팀에서 넥슨 IP를 활용해 만든 상품은 '네코제9'에서 판매된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비해 최초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하는 '네코제9'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유저 아티스트 창작물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실시간 설명과 댓글로 거래가 이뤄지는 방구석 경매, 넥슨 게임 이용자의 사연을 읽어주는 보이는 라디오 등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열린 역대 '네코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얻은 게임 음악 콘서트와 2차 창작 활동을 돕는 원데이 클래스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숍 '네코장'은 샌드박스에서 운영 중인 머치머치 플랫폼에서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게임쇼가 온라인 방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신작을 직접 시연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개발진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것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에 오히려 온라인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이번 '네코제9'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넥슨이 오프라인에서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면서 구매하는 재미를 각종 온라인 콘텐츠로 대체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