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간 랭크 차이 제한 강화, 불멸 랭크 이상 1~2인 사전 팀 구성 도입 예정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FPS 게임 ‘발로란트’가 첫 공식 e스포츠 대회 ‘퍼스트 스트라이크’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금일(6일) 발로란트 공식 유튜브에 향후 경쟁전 변경점을 다룬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게임 디렉터인 조 지글러가 먼저 등장해 개발팀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자신이 생각하기에 최고의 액트가 될 액트 3와 에피소드 2에서 이뤄질 변경사항 중 많은 이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쟁전 변경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 지글러는 지난 액트 동안 최상위 랭크 솔로 이용자들에게 공평한 게임을 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하고, 게임 기획자 데이비드가 이후 변경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자리를 넘겨줬다.

데이비드는 발로란트 출시 전 경쟁전을 기획할 때 당시 실력차이가 크더라도 같이 플레이하거나 개인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경쟁전이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두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팀원들은 이용자들이 경쟁전을 통해 주변 사람들보다 더 높은 랭크에 도달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싸워 쟁취한 랭크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길 바란다는 의견도 존재해 이번 액트 3에선 경쟁의 공정함을 되찾고 승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말했다.

그 첫걸음으로 랭크 차이가 큰 팀으론 공평한 게임을 만들기 어렵다 보니 경쟁전 팀원 간 랭크 차이 제한을 6티어에서 3티어로 줄여 보다 비슷한 랭크를 보유한 사람들끼리만 경쟁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불멸 등급 이상의 대결에서 랭크 이동은 게임의 승패 및 얼마나 크게 승리하고 패배했는지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지만, 해당 변경사항이 게임 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에피소드 2 기간 동안 전 티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게이머가 경쟁전을 진행하고 싶은 서버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각자 자신이 원하는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에피소드 2에선 지역별 순위표를 제작해 고 랭크 플레이어와 경쟁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랭크 상승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으며, 조금이라도 공정한 게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불멸 이상 랭크에선 1~2인만이 사전 팀 구성을 제한한다.

마지막으로 실력 차이가 나는 친구들끼리도 경쟁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팀 기반 경쟁전을 추가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하며 에피소드 2가 적용될 예정인 내년 초에 더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는 말과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즌을 도입해 경쟁전을 다듬으며 이용자들끼리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중인 발로란트는 다음 액트 및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스포츠 대회 ‘퍼스트 스트라이크’에 진출할 팀을 선발하는 대회 ‘발로란트 클랜 배틀’의 1회차가 6일부터 28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 중 24개 팀만이 11월에 시작되는 ‘퍼스트 스트라이크’에 참가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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