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원신', 레이싱 장르의 가능성을 다시금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플] 미호요가 개발한 신작 게임 '원신'이 출시 1주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원신은 오픈월드 MMORPG로 첫 공개 당시 3D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를 추구하는 오픈월드 그리고 PC, PS4,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4 등 크로스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다.

2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지난 9월 28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원신'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론칭 당일 PC 버전에 탑재된 안티 치트 프로그램과 모바일 버전의 과도한 권한 요구 그리고 5성 0.6% 확률 뽑기로 논란이 다소 있었지만, 미호요의 발빠른 대응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이를 극복한 분위기다.

특히, 원신의 리세마라는 약 30분 가량 소요될 정도로 시간을 많이 요구하고 5성 캐릭터 뽑기 확률이 0.6%로 다른 게임에 비해 낮은 편인데도 불고하고, 리세마라를 통해 '벤티', '다이루크' 등 핵심 5성 캐릭터를 뽑으려는 게이머가 아직까지도 많이 보이는 것은 이 게임의 인기를 실감나게 하는 지표 중 하나다.

해외 게임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금일(5일) 기준 '원신'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 일본 3위, 중국 3위, 북미 9위, 대만 7위 등 글로벌 버전이 론칭된 주요 지역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외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에 등극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는 한국 5위, 일본 3위, 미국 2위, 대만 6위 등 상위권에 속속 안착했다.

한편,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는 '원신'의 순위 상승과 함께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에 등극하는 또 하나의 이변이 발생했다.

MMORPG가 강세를 보인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레이싱 장르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3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9월 27일 시즌3 레전드 카트 '백기사' 추가와 현대 자동차 제휴카드 '쏘나타 N Line'이 투입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일 방영된 2020 추석특집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이 게임의 재미가 게임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더욱더 널리 알려지면서 이용률과 매출이 급상승한 거로 분석된다.

덕분에 '바람의나라: 연'이 4위로 떨어지긴 했어도 넥슨 입장에선 자사의 개발작이 3, 4위에 등극하고 MMORPG 외 다른 장르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10월 초부터 많은 변화를 맞이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는 미르4,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일을 기다리는 상황인데, 과연 어떤 신작들이 원신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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