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준수 업체들 자율규제 실천 두드러져

[게임플]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이하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14일 22차 공표했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2020년 8월 31일 기준으로 총 13종(온라인게임 3종, 모바일게임 10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국내 모바일 RPG ‘킹덤: 전쟁의 불씨’가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등록됐으며, 전월 미준수 게임물 중 ‘킹 오브 아발론: 전략 멀티 플레이어 전쟁’과 ‘랜덤 다이스: PVP 디펜스’가 모니터링 대상에서 사라졌다.

이번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월 미준수 게임물 중 도타2와 함께 꾸준히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던 해외 모바일 게임 ‘Guns of Glory - 총기시대’가 누적공표횟수 21회만에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된 부분으로 매월 미준수 게임물이 꾸준히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평가위는 “이번 달의 경우 신규 출시 게임물의 유입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준수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준수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 상황이 뒤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게임사들이 자율규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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