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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롤드컵 우승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은?TES, 징동 게이밍이 우승 후보로 꼽힌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교전 집중력'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9.14 15:32

[게임플]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진출팀들이 속속 상하이로 떠나는 가운데,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팀이 강세를 보일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우승 후보로 LPL 소속 TES, 징동 게이밍를 꼽았다. 해당 팀들이 만약 결승 진출 과정에서 탈락한다면 다음으로는 LCK 소속 담원 게이밍과 LEC 소속 G2 e스포츠가 유력하다고 바라봤다.

해당 팀들이 우승 후보로 꼽힌 이유는 교전에서의 집중력이 다른 팀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들의 경기를 보면 유리한 상황에선 상대에게 오브젝트 수급 기회를 절대 내주지 않았고 반대로 주도권이 다소 밀리는 경우에는 교전에서의 정교한 컨트롤과 호흡으로 역전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또한, 자신들이 글로벌 골드, 오브젝트 수급, 조합 시너지 등에서 불리하게 시작했다면 이를 역전하는 방법도 빠르게 파악한다는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예를 들면 지난 2020 LPL 서머 시즌 결승전 마지막 경기을 떠올려보자. 분명 징동 게이밍이 킬 스코어에서 TES를 압도하면서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징동 게이밍의 2연속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TES는 징동 게이밍의 시선을 분산시켜 드래곤 스택을 쌓는 운용에 모든 힘을 투자했고 결국 드래곤의 영혼을 차지하면서 조금씩 역전을 이뤄내 승리했다.

담원 게이밍의 경우 LCK 결승전 1경기에서 후반 조합 시너지가 우세하다는 것을 믿고 초, 중반 방어에 주력했고 핵심 아이템을 구매한 시점에 창을 꺼내들어 DRX에게 반격하는 운영을 선보인 것도 비슷한 사례라 볼 수 있다.

즉, 2020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어느 팀이 교전에서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하고 경기 중에 전황을 얼마나 빠르게 분석하느냐가 관건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5명이 합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프로게이머들이 경쟁하는 무대인 만큼 누구 하나가 집중력을 잃는다면 그 즉시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LCK에서는 담원 게이밍, 드래곤X, 젠지e스포츠가 그룹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펼치게 된다. 그 중에서 담원 게이밍은 전 세계를 재패했던 15시즌 T1과 비슷한 경기력을 선보여 이번 월드 챔피언십 결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2년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LCK를 다시 한번 더 믿고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LCK팀 중 하나가 우승 트로피를 올려 LCK의 떨어진 위상을 다시금 회복하는 계기를 제공하길 기대해본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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