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네오위즈, 컴투스 등 다수 개발사들의 신작 공개

[게임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한 세계 3대 게임 행사 중 하나인 게임스컴이 한국 시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행사가 진행됐다.

게임스컴이 전 세계 대형 게임 행사 중 하나인 만큼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들부터 아직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은 게임 등 다수의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행사를 기다려왔던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은 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였다. 이번 하반기에 신규 확장팩 ‘어둠땅’ 출시를 앞두고 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게임스컴을 통해 어둠땅이 10월 27일 출시한다고 알렸다.

또한, 어둠땅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성약의 단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사후’의 첫 시리즈 승천의 보루를 공개했는데,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봤던 사람들에게 익숙한 인물이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매번 신규 확장팩을 통해 복귀 이용자들이 늘어났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에 치닫는 만큼 확장팩 ‘어둠땅’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출시 이후가 기대된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은 11월 1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다.

2018년에 출시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의 새 시리즈로 모습을 드러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는 블랙옵스1과 블랙옵스2 사이의 시간대를 다루며, 스토리는 블랙옵스1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으로 전작들을 재밌게 즐긴 이용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이전에 출시됐던 블랙옵스4가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던 만큼 2년 만에 출시되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새 시리즈인 콜드워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와 워존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출시 이후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3월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함께 출시돼 많은 밈을 만들어냈던 FPS 게임 ‘둠 이터널’이 올해 출시 예정인 2개의 DLC 중 첫 번째 DLC ‘고대의 신들 파트1’의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10월 2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최근 스팀 게임에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게임 ‘폴가이즈’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새로운 복장과 게임 모드가 추가되는 두 번째 시즌을 공개하며 많은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라쳇앤클랭크, 드래곤 에이지, 워해머 신작, 크래쉬 밴디쿳4, 아웃라이더스, 데스티니 가디언즈 등 다수의 신작 및 확장팩을 공개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임스컴을 통해 다양한 해외 게임사들의 게임들을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일부 참여해 자신들의 게임들을 전 세계 게이머들 앞에 선보였다.

스컬, 플레비퀘스트, 메탈유닛, 블러드 어썰트 등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8종의 게임으로 게임스컴 참여를 알렸던 네오위즈는 미공개 신작이었던 ‘댄디 에이스’와 함께 스컬의 새로운 업데이트 ‘각인 시스템’ 등을 공개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홍보했다.

스컬의 경우 이미 스팀을 통해 어느 정도 정평이 있어 스컬 영상이 공개됐을 당시 일부 게미머들이 채팅으로 스컬을 외치는 모습과 일부 게이머들은 스컬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하며 흥미를 가지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의 예선을 시작한 컴투스도 게임스컴에 참가해 이전에 공개했던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V: 챔피언 에디션’과 콜라보레이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서머너즈 워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기존 서머너즈 워의 핵심인 소환수와 함께 필드를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온라인 RPG로 소환수와 함께 사냥 및 레이드 같은 전투 콘텐츠를 즐기거나, 낚시와 채광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서머너즈 워의 새로운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마상 소프트의 DK온라인, VR게임 개발사 지니소프트의 뮤직 스매시, 레플리카를 제작했던 개발사 소미의 더 웨이크 등 국내 개발사들이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오프라인 행사만큼 많은 게이머들의 참여가 돋보였던 게임스컴은 대형 게임사들이 신작들의 정보를 공개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고, 국내 게임사들의 참여도 돋보여 유익한 행사였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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