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해서 증가하는 해외 매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 매출 상승 예상되는 3분기

[게임플] A3: 스틸얼라이브,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등 서비스 중인 다수의 게임들이 10위권 안팎을 오가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하고 있는 넷마블이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6,857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 순이익 8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146%, 124% 증가하고, 지난 분기 대비엔 29%, 301%, 48% 올라 전체적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2분기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해외 매출의 상승으로 2분기 해외 매출은 5,14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5%로 전년 동기 대비 11%, 지난 분기 대비 4% 상승했다.

해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가 2분기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이어 지난 5월엔 블레이드 앤 소울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한 결과가 두드러졌다.

2분기엔 해외 매출의 상승세가 부각됐지만,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한 기존 작들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일정한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매출이 25%로 지역별 매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매출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전체적인 매출 상승이 돋보인 넷마블은 이 기세를 이어나가 일부 게임들이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 벌써부터 3분기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7월 신작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구글 매출 9위를 기록했으며, 7월 말 확쟁팩 업데이트를 도입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구글 매출 7위까지 다시금 올라가는 성적이 보였다. 

또한,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7월 신규 서번트 ‘스카사하=스카디’ 출시와 8월 ‘암굴왕’, ‘잔 다르크(수영복)’, ‘BB(수영복)’ 등의 연이은 출시로 매출 9위까지 급상승하는 모습을 통해 국내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현재 중국 및 베트남을 제외한 전세계 대상으로 글로벌 사전등록을 실시하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지난해 출시된 BTS 월드에 이은 방탄소년단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게임 내에 존재하는 제작툴을 사용해 배경부터 멤버들의 대사까지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샌드박스형 스토리 게임이다.

더불어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선택형 스로티 감상 시스템과 멤버들의 의상을 취향껏 바꿀 수 있는 컬렉션 시스템까지 더해져 출시전부터 전세계에 퍼져 있는 BTS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후 4분기엔 세븐나이츠IP를 이용한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와 마블IP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신작과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지금의 기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들도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넷마블은 기존 작들의 꾸준한 업데이트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해와 다르게 각 분기별로 신작을 출시해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작품이 없어 다소 아쉬운 모습이 존재했다. 

그래도 다수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콘솔 신작을 통해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인 만큼, 새로운 변화를 보이는 넷마블이 향후 어떤 성적을 보여줄것인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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