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으로 탈환 준비하는 리니지2M과 신수쟁탈전으로 막으려는 바람의나라: 연

[게임플] 엔씨소프트가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넥슨의 모바일 RPG ‘바람의나라: 연’에게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의 자리를 내어주면서 다시금 탈환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바로 신규 종족 ‘여자 드워프’와 아덴 영지의 신규 지역 등장과 신규 슬롯 장비 ‘룬’, 장비 아이템을 재료로 사용해 룬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연금술’의 추가다.

신규 종족으로 선보인 여자 드워프는 기존에 존재하던 남자 드워프와는 별개의 종족으로 남자 드워프는 사용할 수 없었던 지팡이까지 주무기나 부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 지팡이와 단검을 사용하는 전설 클래스 ‘이노린’을 제외하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주무기에 맞는 영웅클래스는 각 무기별로 존재해 얻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덴 영지에 ‘데스티노 링’, ‘다이너스티 링’ 등 새로운 장비를 획득 가능한 신규 지역 국립묘지, 실렌의 봉인, 학살의 대지가 추가됐다. 세 지역 모두 신성 속성이 약점인 몬스터들로 구성돼있는 만큼 신성 속성을 맞추면 수월한 사냥이 가능하다.

각 캐릭터의 주 능력치와 강화를 통해 추가 효과가 부여되는 신규 장비 슬롯 ‘룬’과 함께 비각인 장비 아이템을 재료로 사용해 룬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연금술’이 도입돼 캐릭터를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연금술의 경우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의 장비를 등록해서 합성할 수 있는데, 재료로 사용되는 장비들의 등급과 강화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고, 연성 예측을 이용하면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목록이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이번 패치에선 8월 중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 ‘공성전’의 업데이트 준비의 일환으로 공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혼 소환서’ 제작과 공성전 일정 및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성관리 UI가 추가됐다.

영혼 소환서의 사용 가능 일자가 8월 14일 이후인 것으로 미뤄보아 그전에 공성전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항하듯 바람의나라: 연은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고구려와 부여, 두 국가가 신수를 놓고 싸움을 벌이는 신규 콘텐츠 ‘신수쟁탈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수쟁탈전은 레벨 80이상의 이용자들이라면 정해진 시간마다 각 채널당 진영별로 최대 32명의 인원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시 신수쟁탈전 전용 맵으로 이동해 진행할 수 있다. 신수쟁탈전의 목표는 중앙에 위치한 신수 석상을 파괴시켜 잠들어있던 신수를 깨운 뒤, 각자의 목표지점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오버워치의 화물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석상이 파괴되면서 깨어난 신수의 영역 안에 이용자가 한 명이라도 존재하면 신수의 머리 위에 보이는 게이지가 점차 감소하며, 게이지가 모두 소모될 시 다시 석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또 석상을 부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이동시키는 것을 한 쪽이 승리하거나, 제한 시간이 끝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신수쟁탈전은 신수를 빨리 목표지점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지점이 상대 진영에 위치해있어 버프가 누적될수록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버프 몬스터 '인면조'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버프 몬스터는 최대 체력과 기술 위력을 증가시켜주는 ‘홍의 인면조’, 최대 마력을 올리고 받는 피해를 감소시키는 ‘청의 인면조’, 두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아수라 인면조’가 존재하며 미니맵을 수시로 확인해 상대 진영보다 빠르게 버프를 누적시키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한 채널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과반수의 채널이 승리해야 최종 승리로 인정되기 때문에 한 채널에 강한 사람들이 몰리는 것보다 전력을 분산시키는 등 각 진영별로 전략적인 인원 분배가 필요하다.

그렇게 신수쟁탈전에서 최종 승리한 진영은 당일 진행된 신수의 종류에 맞춰 ‘주작의 축복’, ‘청룡의 축복’과 같은 버프를 24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각 버프는 공통적으로 보스에게 입히는 피해 및 필드 아이템 드랍률 증가를 제공하고, 몬스터 사냥 시 축복을 내린 신수에 맞는 신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효과가 부여돼 상대 진영보다 빠르게 신규 장비 ‘신수상’ 제작이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처럼 리니지2M과 바람의나라: 연 두 게임 모두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2위의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2M은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적인 재미를 담당했던 콘텐츠 ‘공성전’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바람의나라: 연으로부터 2위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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