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의 부담감 한껏 줄이고 누구나 충분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안 모색한 신규 업데이트

[게임플] 26일 컴투스가 자사의 대표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6주년을 맞이해 언택트 온라인 유저 간담회 '더 시프트'를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모습으로 막을 올렸다.

간담회 진행은 늘 그랬듯이 MC 허준과 심양홍이 맡았다. MC들은 최초 언택트로 진행하는 간담회인 만큼 한국 외에도 미국, 태국, 유럽 등 전세계 이용자들이 참여해 MC들의 멘트와 설명에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영어 자막이 돋보였다.

MC들은 이용자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후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 업데이트 소개에 앞서 향후 서머너즈워가 나아갈 방향성을 듣기 위해 서머너즈워 개발 총책임자 이주환 본부장을 초청했다.

먼저 이 본부장은 "많은 소환사 분들이 보내주신 큰 애정과 관심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큰 영광이다"며 "비록 이 자리에 모시진 못했지만 현재 영상을 시청하는 모든 분들과 이 시간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년 동안 서머너즈워를 서비스하면서 계속 고민했던 부분은 서머너즈워를 어떻게 발전시키면 더 재밌을 수 있을까였다"며 "이번 업데이트에선 서머너즈워가 자랑하는 몬스터, 전략적 재미를 부각시켰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서머너즈워는 현재 게임 안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원작에서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 역사 등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세계관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 컴투스에서 준비 중인 코믹스, 소설, 차기작 등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서머너즈워 유니버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한층 더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가 될 것이다.

이후 공개된 서머너즈워 유니버스 영상에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서머너즈워 IP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레거시 코믹스와 소설은 다양한 언어로 발행하고 동봉 쿠폰도 제공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각종 속성 소환사를 얻기 위한 퀴즈를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맞추고 10분 간 휴식 시간을 가진 후 MC들은 본격적으로 와 함께 신규 업데이트에 대해 알아봤다.

업데이트 내용은 너즈 워 개발 스튜디오 김태형 PD가 무대에 올라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먼저 몬스터의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재미가 서머너즈워의 최대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업데데이트를 소개했다.

김 PD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과거에 느꼈던 서머너즈워의 전투를 한층 더 진화시키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목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개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의 예상한 '신규 차원홀', '2차 각성' 등이 아닌 보다 독특한 형태를 가진 '차원 월간 던전'과 '카이로스 던전' 등 총 3개의 던전이 추가된다.

차원 월간 던전은 단순히 스펙에 의존하는 높은 난이도가 아닌 몬스터의 특성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는 전략적 난이도를 높게 설정해 던전을 공략하는 재미와 성취감 그리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차원 월간 던전에서는 몬스터의 기본 능력치가 10배 상승한다. 이로 인해 김 PD는 고스펙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의 동일 몬스터 능력치 격차는 약 4% 미만일 거라 예상했다.

총 10층으로 구성된 신규 카이로스 던전 '강철의 던전'과 '심판의 던전'은 4웨이브 전투를 바탕으로 바람, 빛 속성이 메인이 될 예정이다.

보상은 기존 카이로스 던전과 달리, 아티팩트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한다. 기존 룬이 몬스터의 능력치를 상승하는 콘셉트였다면 아티팩트는 '반격으로 주는 피해 3% 증가', '흡혈량 3% 증가' 등 몬스터들의 스킬 및 효과 효율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PD는 기존 카이로스 던전인 '거인의 던전', '죽음의 던전', '용의 던전'이 파밍 용도로 다양한 공략 방법이 등장한 만큼 신규 카이로스 던전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공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티팩트를 개발하면서 기존 룬의 가치를 절대 떨어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기존 룬 UI 좌측에는 속성 아티팩트, 우측에는 타입 아티팩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등장한다.

아티팩트의 주 옵션에는 % 능력치와 공격속도는 상승하지 않고 부 옵션은 앞서 언급했듯이 스킬 및 효과 효율을 강화시키는 개념이라 룬과 아티팩트를 자신만의 개성에 맞춰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PD는 "아티팩트의 추가에 따라 같은 몬스터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될 변화를 기대한다"며 "파밍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카이로스 던전 12층 확대, 차원 던전 룬 드랍률 상향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하게 건의됐던 '연속 자동 전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PD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고 개발팀에서도 해당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현재 기획 및 개발 단계에 놓여있다.

다만, 여타 모바일 게임에서 선보인 연속 자동 전투 기능이 아닌 전략적 플레이가 강조된 서머너즈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연속 자동 전투 시스템을 모색하는 중이다.

신규 업데이트 소개를 마치면서 김 PD는 "현재 컴투스는 전투의 재미와 파밍의 재미를 진화시킨 신규 업데이트과 관련해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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