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디렉터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보내준 많은 의견에 경청하겠다"

[게임플] 넥슨이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FIFA 모바일'에 이어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까지 흥행가도에 올리면서 활짝 웃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겪은 부진을 V4부터 시작해 털어내면서 국내 대표 게임사를 상징하는 '3N'다운 면모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출시 4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등극한 '바람의나라: 연'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을 빠르게 개선해 흥행질주를 더욱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21일에는 이태성 디렉터가 공식 커뮤니티 사이트 '개발자 서신'을 통해  금주 적용될 업데이트 내용과 목표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했다.

앞선 인터뷰에서도 소통을 중요시 여겼던 그는 정식 서비스 이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내용에 대해 잘 파악한 느낌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의 개선책을 제시했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커뮤니티와 게임 현황을 분석하면서 향후 개발 및 변경 사항이나 이슈를 신속하게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이용자들이 게임에 정을 가지고 글을 써줄 때가 가장 사랑받는 시기일 것이다"며 "그 시기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보내준 많은 의견에 경청하겠다"고 전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다시 한 번 강요했다.

Q. 레이드 장비 수급 "원하는 레이드 장비가 안 나와서 너무 힘들어요"

A. 운이 좋으신 수행자분들께서는 빠르게 원하는 장비를 획득하고 그 기쁨을 누리지만, 당장 아쉽게 그렇지 못한 수행자분들께서는 기약이 없는 레이드를 계속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때문에 원하는 레이드 장비(투구, 갑옷)이 나온다면 레이드 장비를 분해했을 때 얻는 일정량의 영혼의 파편과 조합해 본인의 소중한 캐릭터의 성별, 직업이 맞는 걸로 획득할 수 있게 개선하겠습니다. 

 

Q. 내구도 수리 비용 "사냥은 시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A. 게임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 있어서 장비를 수리하지 못하여 금전, 판매용 아이템 획득의 기회도 없는 것은 게임 플레이의 난이도를 떠나서 플레이 측면에서 좋지 못한 경험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해당 불편점을 개선하고 보다 원활한 사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구도 수리 비용을 약 50% 정도 감소시켜 해소할 예정입니다.

 

Q. 레이드 장비 업그레이드 "사냥할 때 장비가 없어 사냥을 못합니다"

A. 이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우선 본인이 착용할 장비를 1개 구하고 업그레이드용 장비를 추가로 파밍을 한 뒤 업그레이드 시도를 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다만, 저희가 의도했던 방향이 다소 어긋났다고 생각돼 레이드 장비 업그레이드 시 제작 소요 시간을 줄였습니다. 그에 맞춰 감시자, 지박귀 장비 제작 시간에 조정이 있습니다.

Q. 무기 획득 시스템 "도전 임무로 레벨을 상승시켜 레벨보다 낮은 단계 사냥터 이용 시 무기를 획득할 수 없어요"

A. 도전 임무로 레벨을 육성한 이용자들이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99레벨 달성 시 신규 임무 보상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Q. 도사 밸런스 "그룹 사냥 시 도사 아이템 획득이 너무 낮습니다"

A. 그룹 사냥의 아이템 획득은 최대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해 도사 분들도 그룹 플레이 시 아이템 획득 찬스에 대한 기회가 더욱 주어질 것입니다. 또한, 대미지 비율에 따른 아이템 획득 찬스도 조정됐습니다.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내부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계속해서 지켜보고 개선할 예정입니다.

 

Q. 직업 밸런스 "생각보다 직업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A. 현재 많은 분들께서 직업 간 밸런스의 불균형 현상에 대해 토론을 하고 계십니다. 저를 포함한 개발진들도 커뮤니티 안에 있는 '밸런스 토론 게시판'을 통해 지켜보고 있습니다.

직업 간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나가기에는 어렵겠지만 집중적으로 확인해 밸런스 조정을 진행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드릴 패치노트로 확인할 수 있는데, 먼저 전사, 도적, 도사의 기술 효율성을 조정해 각 직업이 맡은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그 외 PVP 밸런스도 일부 조정됩니다.

Q. 이동 오류 "몬스터에 끼어서 움직이지 못합니다"

A. 이 문제에 대해 최대한 면밀하게 검토했고, 현재 내부에서는 수정한 것에 대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습니다.

곧 신수 쟁탈전에서도 아군, 적군 간의 충돌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정교하게 수정하기 위한 부분이니 불편하시겠지만 넓은 마음으로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거래소 "세율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A. 기본 세율이 20%에서 10%로 조정됩니다. 그리고 판매 등록 시 보이는 정보 창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이전에는 한눈에 보기가 어려워서 정말 자세히 들여다봐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영수증을 확인할 때처럼 위에서부터 아래로 읽다 보면 아주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수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추가 수수료는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추가 수수료 시스템 목적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정 시세보다 과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면 추가 수수료가 적용되어 현재 시세보다 적게 정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여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추가 수수료 시스템을 적용한 것입니다. 

평균 시세보다 조금 높게 팔고 싶을 때 추가 수수료가 과하게 적용받지 않는 선까지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신다면 평균 시세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실 수는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가이드로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부족했고 오해를 낳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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