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디렉터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바람의나라를 선물하겠다"

[게임플] 넥슨이 슈퍼캣과 공동 개발중인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바람의나라: 연'은 24년 동안 서비스 중인 넥슨의 첫 번째 IP인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 감성과 추억을 모바일로 가져오기 위해 새롭게 도트 작업을 진행하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된 국내성,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을 만나는 동시에, 원작에선 볼 수 없었던 '바람의나라: 연'만의 고유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수동 플레이만 존재했던 원작과 달리, '바람의나라: 연'은 모바일 트렌드를 고려해 UI을 최적화하고 PvP 콘텐츠에는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작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무한장'은 모바일에 맞게 1대1, 3대3으로 친선전과 랭크전을 제공할 예정인데, 기존 스킬 구성과 이동 방식이 다소 달라진 만큼 원작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거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통하는 재미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맞춘 커뮤니티 시스템도 돋보인다. '바람의나라: 연'은 모든 상황에서 가로와 세로 모드로 채팅이 가능하며, 창은 크기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는 '오픈 채팅방'과 '단체 채팅방'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흔히 즐기는 메신저와 같은 느낌으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바람의나라: 연'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관련해서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바람의나라: 연'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궁금할 법한 내용들을 보다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는 "바람의나라: 연을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이용자 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원작을 즐기고 있는 분, 추억을 간직한 분, 바람의나라를 모르는 분까지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Q. 언박싱 행사 소감은?

이태성 PD: 언박싱 행사를 마친 소감은 '드디어 시작됐다'라는 정도였다. 그간 개발팀이 게이머들에게 계속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개발팀이 2주 뒤에 국내성과 부여성에서 만날 게이머들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Q. 세 자리수 레벨? 1, 2차 승급으로 표기하지 않은 이유는?

이태성 PD: 내 정보에서는 레벨이 99 이상으로 표기되지 않는다. 왜 타인이 바라볼 때 그 이상의 레벨이 표기되느냐에 대해 답변하면 신수 레벨이 증가하면서 기존 레벨 + 신수 레벨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신수 레벨을 굳이 합산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할텐데, 캐릭터가 영구적으로 성장하면서 지표가 되는 기준이 레벨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작처럼 99레벨 이후 승급 명칭으로 표기하는 방법이 추억과 바람의나라 오리지널 감성을 더 살릴 수 있겠지만, 가시적으로 편하게 확인하기 위해선 레벨로 보여주는 것이 더 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Q. 추천하는 직업이 있다면?

이태성 PD: '바람의나라: 연' 론칭 버전에선 전사, 주술사, 도사, 도적이 존재한다. 각 직업마다 개성이 존재하는 만큼 성향과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 이름이 태성인 만큼 기본적으로 '도적'을 추천한다. (웃음)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바람의나라를 즐겼던 분들은 본인의 추억을 살려 직업을 선택하고, 바람의나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전사'를 추천한다. 

'바람의나라: 연' 공식 채널을 보면 공식 가이드로 직업의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참고바라며, 보조 직업으로 잘 알려진 '도사'를 선택하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Q. 즉시 부활은 과금을 꼭 해야 하는가?

이태성 PD: 부활 비서를 소지했다면 그것을 소모해 즉시 부활이 가능하다. 만약 부활 비서가 없는 상태에서 꼭 즉시 부활을 해야 한다면 유료 재화를 통해 즉시 부활을 할 순 있다.

Q. 도사가 너무 약하다.

이태성 PD: 원작처럼 다른 직업군과 달리, 필요 경험치가 적게 설정됐다. 파이널 CBT와 다르게 론칭 버전에서는 물약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져 도사의 필요성을 극대화시켰다.

상위 사냥터에선 도사가 없으면 원활한 사냥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내 테스트에서도 도사를 플레이하는 직원에게 같이 사냥해달라고 러브콜을 많이 보낼 정도인 만큼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Q. 그룹 플레이에서 도사가 아이템을 많이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태성 PD: '바람의나라: 연' 공식 포럼 가이드에서 설명될 부분이다. 도사는 화력이 부족한 편이라 아이템을 획득할 때 패널티가 생기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에 대한 부분도 드랍 카운터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도사는 개별적으로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 찬스가 제공된다. 도사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들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한다.

Q. 전사의 화력은 개선되는지 궁금하다.

이태성 PD: 전사를 제외한 모든 직업이 주어진 역할에 좋은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전사의 경우 그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부족했는데, 론칭 버전에선 직업의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이 진행된 상태라 기대해도 좋다.

Q. 신수쟁탈전을 소개한다면?

이태성 PD: 사실 개발 단계에 놓인 콘텐츠라 이 자리에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예전 테스트에서 촬영했던 영상으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

Q. 물약값 확보가 어려운 편이었다.

이태성 PD: 파이널 CBT에서 겪었던 문제들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인지한 상태다. 사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물약값이 부족한 현상도 겪었다.

론칭 버전에서는 경제 밸런싱도 전반적으로 수정했기 때문에 CBT에서 불편했던 부분은 다소 사라졌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바람의나라 게임 특성상 체력과 마력을 소모하면서 사용하는 기술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타 게임에 비해 물약을 소모하는 빈도수가 많은데, 이 부분은 충분히 개선했으므로 이전처럼 물약값이 없어서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이 확연히 줄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무과금 이용자도 강화, 각인 가능한가?

이태성 PD: 기본적으로 '바람의나라: 연'에선 각인이나 강화를 무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도록 필드에서 모든 아이템이 드랍된다. 파밍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Q. 무한장은 자동 매칭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이태성 PD: 자동 매칭은 본인이 특정 인물과 즐길 수 없는 상황일때 다른 이용자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특정 인물과 즐기고 싶을 경우에는 해당 닉네임을 적어서 1대1, 3대3 대결을 펼칠 수 있다.

Q. 클라이언트 용량은?

이태성 PD: 정확한 용량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일단 500MB보다는 약간 부족한 사이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Q. 마을에서도 친구와 실력을 겨룰 수 있는가?

이태성 PD: 즉석 클리어 다운 시스템으로 부여성이나 국내성에서 돌아다니는 이용자 중에 결투를 즐겨보고 싶은 이용자가 보일 경우 무한장까지 가지 않아도 어디서든 개별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1대1 대결을 진행할 수 있다.

Q. 문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이태성 PD: 문파에 가입하면 문파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추후에는 문파 경쟁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문파에 빠르게 가입하면 게임을 플레이할 때 다른 이용자와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문파에 가입 가능한 총 인원수는?

이태성 PD: 총 50명을 기본으로 준비 중이다.

Q. 문파 혜택은 무엇인가?

이태성 PD: 문파에서는 다양한 버프 혜택을 제공하고 문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스템들을 준비했다. 바람의나라: 연이 출시된 후 각종 커뮤니티나 포험을 통해 문파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Q. 커뮤니티에서 요구하는 개선사항은 확인하는지 궁금하다.

이태성 PD: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의견들은 내부적으로 숙지하고 있다. 대부분 좋은 의견을 제시해줬다. 모든 의견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도입할 예정이지만, 이러한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서 어떤 것을 먼저 도입해야 할 지에 대한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명 많은 분들 중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발생할텐데, 그것이 좋은 의견이라면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사소한 것도 내부적으로 소홀히 여기지 않고 기록하면서 살피고 있으므로 아낌없는 피드백 전달 많이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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